김만수 에스포항병원 척추·통증 관절병원 부원장
척수란 뇌와 말초신경 사이의 통로인데 연수에 이어진 중추신경 일부분으로 척추에 의해 감싸져 있으며 말초신경을 통해서 들어오는 신체 내외의 변화에 대한 정보를 받아들여 상위 중추인 뇌로 보내고, 뇌에서는 정보를 분석하고 통합한 후 다시 말초신경을 통해 각 부분으로 전달하는데 작용하는 흥분 전달 통로이면서 반사의 중추로 작용하는 기관입니다. 척수는 척추관 안에 들어있으며 출생 시 척추관 전체의 길이에 있지만, 척추는 성장하나 척수의 성장은 없어 성인의 경우 제1요추까지 분포합니다. 척수는 단단한 척추골 뼈의 관내에 위치하며 경막, 지주막, 연막의 세 층이 척수를 보호하고 있고, 특히 뇌척수액이 들어있는 연막과 지주막 사이의 지주막하강에 의해 척수는 한 번 더 보호받습니다.
척수 경색이란 혈액을 척수로 전달하는 동맥이 차단되어 척수에 혈액과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조직이 괴사하는 것을 말하며 발생한 위치에 따라 다양한 마비 및 감각 이상, 대소변 장애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발생 초기에는 뇌경색증, 척수 병증, 척수염 등 다양한 질환과 혼동되어 진단에 시간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척수경색의 원인으로는 1. 중증 대동맥 죽상경화증(대동맥벽에 지방 물질의 침착), 2. 대동맥 박리, 3. 복부 대동맥과 관련된 시술 발생, 4. 심장혈전 색전증(심장벽을 떨어져나와 혈류를 따라 움직이는 혈전) 5. 혈관염(결절성 다발 동맥염의 혈관염증) 등 다양하나 드문 질환이며 뇌경색에 비해 발생률이 매우 낮습니다.
척수경색의 증상은 발생한 부위 이하의 1. 하지마비(병리적 변화의 위치에 따라 양측마비 혹은 단측마비), 2. 감각기능장애(발생한 위치에 따라 심한 통증, 온도, 위치, 진동각각 소실), 3. 자율신경계장애(주로 방광과 직장의 조임근 기능 이상으로 인한 요실금, 변실금증상)가 나타날 수 있고 추가로 체온조절장애, 혈관운동불안정성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운동장애, 감각장애, 자율신경계 장애는 척수 경색의 발생 부위에 따라 환자에게서 다양한 조합으로 발생하여 타 질환과의 감별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척수경색 진단 시 초기에 1. 자세한 신경학적 진찰과 문진, 타질환을 감별하기 위해 2. 혈액검사 및 뇌척수액검사, X-ray 검사 등이 필요하고 3. 자기공명영상검사(MRI) 및 유발전위검사를 통해 척수의 영상정보와 전기정보를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진단이 늦어져서 치료가 지연되게 되면(뇌경색증 치료에서의 골든타임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심각한 후유증이 남게 되어 조기에 진단 후 적극적인 치료를 시행하여야 신경학적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현재 척수경색에 대한 효과적인 완치법은 없습니다. 치료는 증상의 관리와 경감,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데 목적이 있고 후유증을 최소화하여 조기 재활치료를 통해서 일상으로의 복귀를 빠르게 하는 데 있습니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치료법은 “고용량 스테로이드” 정맥주사 요법이며 일반적으로 정맥주사를 3~5일 정도 사용하나 증상이 심하면 1주일 동안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후에는 경구로 스테로이드제제를 투여합니다.
중증 환자의 경우 혈장교환술을 고려하거나 면역억제제 등도 투여한다고 하나 효과가 명확히 입증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최근의 학술지에서는 뇌경색증 환자의 경우처럼 조기진단 후 “항혈소판제제” 사용이 환자의 예후에 도움이 된다는 보고가 있어 간헐적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급성기 약물치료 후 재활의학과 전문의의 감시 감독하에 환자의 신경학적 상태에 따라 적극적인 재활치료 및 운동치료를 시행하여 환자의 신경학적 후유증을 최소한으로 남도록 하여 일상생활이 가능하여지도록 하는 것이 척수경색 치료의 목표입니다.
출처 : 경북일보 - 굿데이 굿뉴스(http://www.kyongbuk.co.kr)
김만수 에스포항병원 척추·통증 관절병원 부원장
척수란 뇌와 말초신경 사이의 통로인데 연수에 이어진 중추신경 일부분으로 척추에 의해 감싸져 있으며 말초신경을 통해서 들어오는 신체 내외의 변화에 대한 정보를 받아들여 상위 중추인 뇌로 보내고, 뇌에서는 정보를 분석하고 통합한 후 다시 말초신경을 통해 각 부분으로 전달하는데 작용하는 흥분 전달 통로이면서 반사의 중추로 작용하는 기관입니다. 척수는 척추관 안에 들어있으며 출생 시 척추관 전체의 길이에 있지만, 척추는 성장하나 척수의 성장은 없어 성인의 경우 제1요추까지 분포합니다. 척수는 단단한 척추골 뼈의 관내에 위치하며 경막, 지주막, 연막의 세 층이 척수를 보호하고 있고, 특히 뇌척수액이 들어있는 연막과 지주막 사이의 지주막하강에 의해 척수는 한 번 더 보호받습니다.
척수 경색이란 혈액을 척수로 전달하는 동맥이 차단되어 척수에 혈액과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조직이 괴사하는 것을 말하며 발생한 위치에 따라 다양한 마비 및 감각 이상, 대소변 장애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발생 초기에는 뇌경색증, 척수 병증, 척수염 등 다양한 질환과 혼동되어 진단에 시간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척수경색의 원인으로는 1. 중증 대동맥 죽상경화증(대동맥벽에 지방 물질의 침착), 2. 대동맥 박리, 3. 복부 대동맥과 관련된 시술 발생, 4. 심장혈전 색전증(심장벽을 떨어져나와 혈류를 따라 움직이는 혈전) 5. 혈관염(결절성 다발 동맥염의 혈관염증) 등 다양하나 드문 질환이며 뇌경색에 비해 발생률이 매우 낮습니다.
척수경색의 증상은 발생한 부위 이하의 1. 하지마비(병리적 변화의 위치에 따라 양측마비 혹은 단측마비), 2. 감각기능장애(발생한 위치에 따라 심한 통증, 온도, 위치, 진동각각 소실), 3. 자율신경계장애(주로 방광과 직장의 조임근 기능 이상으로 인한 요실금, 변실금증상)가 나타날 수 있고 추가로 체온조절장애, 혈관운동불안정성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운동장애, 감각장애, 자율신경계 장애는 척수 경색의 발생 부위에 따라 환자에게서 다양한 조합으로 발생하여 타 질환과의 감별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척수경색 진단 시 초기에 1. 자세한 신경학적 진찰과 문진, 타질환을 감별하기 위해 2. 혈액검사 및 뇌척수액검사, X-ray 검사 등이 필요하고 3. 자기공명영상검사(MRI) 및 유발전위검사를 통해 척수의 영상정보와 전기정보를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진단이 늦어져서 치료가 지연되게 되면(뇌경색증 치료에서의 골든타임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심각한 후유증이 남게 되어 조기에 진단 후 적극적인 치료를 시행하여야 신경학적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현재 척수경색에 대한 효과적인 완치법은 없습니다. 치료는 증상의 관리와 경감,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데 목적이 있고 후유증을 최소화하여 조기 재활치료를 통해서 일상으로의 복귀를 빠르게 하는 데 있습니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치료법은 “고용량 스테로이드” 정맥주사 요법이며 일반적으로 정맥주사를 3~5일 정도 사용하나 증상이 심하면 1주일 동안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후에는 경구로 스테로이드제제를 투여합니다.
중증 환자의 경우 혈장교환술을 고려하거나 면역억제제 등도 투여한다고 하나 효과가 명확히 입증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최근의 학술지에서는 뇌경색증 환자의 경우처럼 조기진단 후 “항혈소판제제” 사용이 환자의 예후에 도움이 된다는 보고가 있어 간헐적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급성기 약물치료 후 재활의학과 전문의의 감시 감독하에 환자의 신경학적 상태에 따라 적극적인 재활치료 및 운동치료를 시행하여 환자의 신경학적 후유증을 최소한으로 남도록 하여 일상생활이 가능하여지도록 하는 것이 척수경색 치료의 목표입니다.
출처 : 경북일보 - 굿데이 굿뉴스(http://www.kyongbu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