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거북목 오래 방치하면 여러 군데 아플 수 있어요

202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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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근골격계 통증은 이제는 아주 흔한 질환이 돼가고 있는듯하다.

책상 앞에 장시간 앉아서 컴퓨터 작업을 하거나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 등의 IT 기기 등과 하루 종일 씨름하고 나면 오후 늦게부터 밀려오는 뒷목 통증, 어깨 통증으로 인해 괴로움을 호소하는 환자분들이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거북목(일자목) 환자가 2023년 2,502,527명으로 2019년 2,241,679에 비해 11% 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이다.

거북목 증후군은 흉추에 비해 목이 과도하게 앞으로 튀어나와 뒷목과 어깨에 과도한 부하가 걸리면서 근긴장과 함께 근육통 및 근막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옆에서 본 상체의 바른 자세는 외이도 또는 귓바퀴가 어깨관절과 같은 수직 선상에 있는 것이 이상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인의 머리 무게는 5~6kg 정도 되는데 머리가 흉추에 비해 전방으로 5cm 정도만 밀려 나와도 머리 무게의 약 두 배 무게인 10kg을 추가로 지탱해야 하므로 뒷목근육 및 어깨에 과부하가 걸려 오랜 시간 잘못된 자세가 지속될 경우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런데 거북목 환자분들 중에 목, 어깨뿐만 아니라 하부 등, 앞쪽 목 근육 흉부 근육도 같이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거북목을 유발하는 좋지 못한 자세는 목뿐만 아니라 흉추의 변형도 같이 유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흔히 ‘round shoulder’라고 하는 둥글게 말린 어깨와 굽은 등이 흔하게 같이 관찰된다.

이러한 전체적인 자세 불균형은 상체 근육의 전반적인 불균형을 초래하는데 목과, 어깨, 상부 등 근육 그리고 앞쪽의 대흉근 소흉근들이 과긴장돼 있고 뻣뻣해져 있으며, 반대로 하부 등 근육과 목 앞쪽 근육들은 약해져 있고 짧아져 있다.

따라서 이러한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서는 여러 가지 노력이 필요하다. 우선은 평소 최대한 바른 자세 유지하기가 중요한데 고개를 숙인 상태에서 일하지 않고 시선을 최대한 지면과 평행한 상태로 유지하며 턱을 뒤로 당겨 머리와 흉추가 같은 수직선 위에 놓이게 하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몸의 변형이 심한 환자의 경우는 올바른 자세 유지가 말처럼 쉬운 건 아니다.

이러한 환자의 경우 뻣뻣하고 짧아진 목 주위 근육과 등과 흉부 근육의 스트레칭이 반드시 필요하고 약해진 근육들의 전반적인 근력 강화 운동이 수반돼야만 한다. 필요한 경우 심하게 뭉친 근육들이나 굳어진 인대나 관절들에 대해 주사 치료, 고주파 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도수치료 등도 병행해야 한다.

거북목에 의한 만성 통증 환자의 경우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경추성 두통, 후두신경통도 유발할 수 있으며 목이나 등, 흉추 근육의 변형과 약화로 인한 호흡의 짧아짐. 삼킴기능의 저하 등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자가로 자세 교정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기 어렵거나 시도 후에도 통증이 지속될 경우 전문 클리닉을 내원하여 종합적인 치료와 함께 재활 운동치료 또한 꾸준히 받기를 권유해 드리고 싶다.

출처 : 경북일보(https://www.kyongbu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