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현재 고혈압학회의 보고에 따르면 국내 고혈압 환자는 약 1300만 명이며 이 중 1150만 명이 의료서비스를 이용하고 1090만 명이 치료제를 처방받고 있다.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는 환자도 810만 명에 이른다. 그러나 아직 많은 환자가 혈압약을 한 번 복용하기 시작하면 평생 먹어야 된다는 인식으로 인해 혈압약 복용을 꺼려하고, 먹더라도 그 시기를 최대한 늦춰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심뇌혈관 위험도가 저위험군인 1기 고혈압 환자는 적극적인 생활요법 또는 약물치료를 고려하며 심뇌혈관 질환 위험도가 중등도 이상인 1기 고혈압 환자는 즉시 약물치료를 시작한다. 일반적인 고혈압 환자의 치료 목표 혈압은 수축기 140mmHg 미만, 이완기 90mmHg 미만이다. 단, 심혈관 질환(관상동맥지환, 말초혈관질환, 복부대동맥류, 심부전 또는 좌심실 비대)이 동반된 고혈압이나 심뇌혈관 위험 인자가 3개 이상인 고혈압 환자, 당뇨병과 심뇌혈관 위험 인자가 1개 이상인 고혈압 환자, 무증상 장기 손상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는 수축기 130mmHg, 이완기 80mmHg 미만으로 조절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고혈압의 관리를 위해서 약물복용만큼이나 강조돼야 하는 것이 생활습관 개선이다. 좋은 생활습관을 지키면 고혈압약의 개수를 줄이기도 하고 심지어 중단할 수도 있다. 생활습관 개선은 운동과 식이조절 두 가지 방법이다. 첫째, 규칙적인 운동은 일주일에 150분 (하루 30분이면 5일, 하루 50분이면 3일 정도)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슬로우 조깅 등을 꾸준히 하는 것이다. 둘째, 식이조절은 소금 섭취를 줄이는 것인데 이는 국이나 탕 등의 국물음식 먹지 않기, 라면이나 칼국수 등 면 음식 줄이기, 채소와 과일 충분히 섭취하기 등 방법이 있다.
혈압의 정확한 측정을 위해 쓰이는 좋은 검사방법은 가정혈압 측정이다. 아침, 그리고 밤에 5분 정도 안정을 한 이후 앉은 자세로 혈압을 가정에서 측정함으로써 혈압치료가 잘 되는지에 대한 평가도 할 수 있고, 적절한 생활습관을 통해 자신의 혈압이 좋아지는 것을 직접 봄으로써 동기부여를 하는 데에도 무척 이롭다고 생각된다. 가정혈압을 잘할 수 없다면 24시간 혈압 검사를 통해 혈압에 대한 정밀검사를 할 수 있는데 요즘 반지모양으로 나온 간편한 검사장비도 있어 편하게 측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혈압약은 단순히 혈압을 낮추기 위함이 아니라 고혈압으로 인해 동반되는 뇌졸중, 심부전증, 관상동맥질환, 만성 심부전증, 망막증 등의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보통 혈압은 단기간 약 복용으로 효과를 볼 수 없으며 약을 중단하면 다시 혈압이 오르기 때문에 꾸준히 복용하여 정상수준 범위 내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혈압약은 부작용 빈도도 매우 낮아 평생 복용한다고 해도 크게 문제되지 않으며 고혈압임에도 약을 복용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더 위험하다. 혈압약을 오래 먹으면 건강에 문제가 없느냐고 묻는 분들이 많다. 국내에서 처방되는 혈압약은 오랜 기간 복용할 것을 감안해서 만들어진 약품이다. 그래서 부작용이 전혀 없다고는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이 부작용에 비해서 이득이 훨씬 크다. 따라서 혈압약에 대한 거부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는 것을 꼭 말씀드리고 싶다.
2024년 현재 고혈압학회의 보고에 따르면 국내 고혈압 환자는 약 1300만 명이며 이 중 1150만 명이 의료서비스를 이용하고 1090만 명이 치료제를 처방받고 있다.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는 환자도 810만 명에 이른다. 그러나 아직 많은 환자가 혈압약을 한 번 복용하기 시작하면 평생 먹어야 된다는 인식으로 인해 혈압약 복용을 꺼려하고, 먹더라도 그 시기를 최대한 늦춰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심뇌혈관 위험도가 저위험군인 1기 고혈압 환자는 적극적인 생활요법 또는 약물치료를 고려하며 심뇌혈관 질환 위험도가 중등도 이상인 1기 고혈압 환자는 즉시 약물치료를 시작한다. 일반적인 고혈압 환자의 치료 목표 혈압은 수축기 140mmHg 미만, 이완기 90mmHg 미만이다. 단, 심혈관 질환(관상동맥지환, 말초혈관질환, 복부대동맥류, 심부전 또는 좌심실 비대)이 동반된 고혈압이나 심뇌혈관 위험 인자가 3개 이상인 고혈압 환자, 당뇨병과 심뇌혈관 위험 인자가 1개 이상인 고혈압 환자, 무증상 장기 손상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는 수축기 130mmHg, 이완기 80mmHg 미만으로 조절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고혈압의 관리를 위해서 약물복용만큼이나 강조돼야 하는 것이 생활습관 개선이다. 좋은 생활습관을 지키면 고혈압약의 개수를 줄이기도 하고 심지어 중단할 수도 있다. 생활습관 개선은 운동과 식이조절 두 가지 방법이다. 첫째, 규칙적인 운동은 일주일에 150분 (하루 30분이면 5일, 하루 50분이면 3일 정도)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슬로우 조깅 등을 꾸준히 하는 것이다. 둘째, 식이조절은 소금 섭취를 줄이는 것인데 이는 국이나 탕 등의 국물음식 먹지 않기, 라면이나 칼국수 등 면 음식 줄이기, 채소와 과일 충분히 섭취하기 등 방법이 있다.
혈압의 정확한 측정을 위해 쓰이는 좋은 검사방법은 가정혈압 측정이다. 아침, 그리고 밤에 5분 정도 안정을 한 이후 앉은 자세로 혈압을 가정에서 측정함으로써 혈압치료가 잘 되는지에 대한 평가도 할 수 있고, 적절한 생활습관을 통해 자신의 혈압이 좋아지는 것을 직접 봄으로써 동기부여를 하는 데에도 무척 이롭다고 생각된다. 가정혈압을 잘할 수 없다면 24시간 혈압 검사를 통해 혈압에 대한 정밀검사를 할 수 있는데 요즘 반지모양으로 나온 간편한 검사장비도 있어 편하게 측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혈압약은 단순히 혈압을 낮추기 위함이 아니라 고혈압으로 인해 동반되는 뇌졸중, 심부전증, 관상동맥질환, 만성 심부전증, 망막증 등의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보통 혈압은 단기간 약 복용으로 효과를 볼 수 없으며 약을 중단하면 다시 혈압이 오르기 때문에 꾸준히 복용하여 정상수준 범위 내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혈압약은 부작용 빈도도 매우 낮아 평생 복용한다고 해도 크게 문제되지 않으며 고혈압임에도 약을 복용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더 위험하다. 혈압약을 오래 먹으면 건강에 문제가 없느냐고 묻는 분들이 많다. 국내에서 처방되는 혈압약은 오랜 기간 복용할 것을 감안해서 만들어진 약품이다. 그래서 부작용이 전혀 없다고는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이 부작용에 비해서 이득이 훨씬 크다. 따라서 혈압약에 대한 거부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는 것을 꼭 말씀드리고 싶다.
출처 : 경북일보(https://www.kyongbu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