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명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오늘날의 초고령 사회에서 신체적인 고통보다 정신적인 기능의 상실을 사람들은 더 두려워하고 있다.
치매는 적절한 운동과 독서, 식단 관리 등으로 어느 정도는 예방하고 대증적 약물을 통해 진행을 늦출 수 있지만, 평균 연령이 높아지고 노인 인구의 비율이 늘어남에 따라 필연적으로 전체 환자가 증가할 수밖에 없는 질환이다.
현재 65세 이상의 약 10% 정도, 85세 이상의 3분의 1 정도가 치매 환자로 추정된다.
치매 증상이 이미 많이 진행된 환자의 경우 병원에서 중단 없는 치료를 받으며, 치매안심센터에서 물품, 보호·간병, 의료비 등의 공적인 지원을 받는 것이 현재로서는 환자와 보호자의 질환으로 인한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경도인지장애(MCI) 또는 초기 치매 단계인 경우 향후 증상의 악화가 명확히 예견되지만 뚜렷한 대응방법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다행히 최근 미국과 일본의 제약회사에서 개발된 레켐비(Leqembi, 성분명: 레카네맙)라는 약물이 2024년 5월 국내 식약처 승인을 받았다.
이 약물은 기존의 대증적 치매 약물들과는 달리 진정한 의미에서 최초의 치매치료제라는 의의가 있다.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 물질인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몸 안에서 직접 제거하는 방식의 질환 근본 치료제로서 기존의 인지 증상을 완화만 하던 약물과 달리, 질환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목표를 가진 새로운 개념의 치료제다.
다만, 모든 인지저하 환자가 이 약물을 처방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신경심리검사(현재의 인지저하 정도를 평가), MRI 검사(뇌 구조 상태, 다른 원인질환 확인), APOE 유전자 검사(유전적 취약성 확인), 아밀로이드 검출 뇌척수액 또는 PET 검사(치료대상인 아밀로이드 단백질 여부 확인) 등을 종합적으로 해석해 최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환자들이 약을 투여 받게 된다.
Clarity-AD 임상 3상 결과, 약물을 투여한 군에서 인지 기능 저하 속도가 위약군 대비 약 27%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장기간의 추적 관찰 연구에서도 자연 경과보다 인지 저하가 장기적으로 더 느리게 진행됐다.
이는 환자가 요양시설로 보내지지 않고 가족과 지역사회 속에서 자율적인 일상생활과 사회적 참여를 보다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상대적으로 고가인 약물 가격을 고려하더라도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레켐비를 사용하면 증가 및 돌봄비용 감소로 인해 사회적 가치는 연간 약 5200만원(37,600 달러)으로 평가되며, 장기적으로는 지역사회 기반 장기요양 및 의료 자원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사회경제적 가치가 크다.
실제 약물의 투여는 2주마다 1회, 정맥 주사 형태로 투여한다. 주사 한 번에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며, 초반 몇 차례는 투여 후 일정 시간 동안(최대 3시간까지) 이상 반응 여부를 의료기관에서 관찰해야 한다.
주기적으로 투여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세심한 관찰을 받아야 하므로, 서울이나 타 지역의 대학병원 보다는 지역에 밀착된 뇌질환을 전문으로 보는 병원에서 투여와 관리 역할을 맡는 것이 더 바람직하고 현실적인 것으로 여겨진다.
이전과 다른 초기치매 환자의 새로운 치료시대가 열린 지금 지역사회의 환자가 비용과 시간 부담을 감수하며, 타지역으로 떠돌지 않고 내가 사는 지역내에서 최신의 치매치료 서비스를 제공 받는 것이 좋겠다.
출처 : 경북일보(https://www.kyongbuk.co.kr)
수명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오늘날의 초고령 사회에서 신체적인 고통보다 정신적인 기능의 상실을 사람들은 더 두려워하고 있다.
치매는 적절한 운동과 독서, 식단 관리 등으로 어느 정도는 예방하고 대증적 약물을 통해 진행을 늦출 수 있지만, 평균 연령이 높아지고 노인 인구의 비율이 늘어남에 따라 필연적으로 전체 환자가 증가할 수밖에 없는 질환이다.
현재 65세 이상의 약 10% 정도, 85세 이상의 3분의 1 정도가 치매 환자로 추정된다.
치매 증상이 이미 많이 진행된 환자의 경우 병원에서 중단 없는 치료를 받으며, 치매안심센터에서 물품, 보호·간병, 의료비 등의 공적인 지원을 받는 것이 현재로서는 환자와 보호자의 질환으로 인한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경도인지장애(MCI) 또는 초기 치매 단계인 경우 향후 증상의 악화가 명확히 예견되지만 뚜렷한 대응방법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다행히 최근 미국과 일본의 제약회사에서 개발된 레켐비(Leqembi, 성분명: 레카네맙)라는 약물이 2024년 5월 국내 식약처 승인을 받았다.
이 약물은 기존의 대증적 치매 약물들과는 달리 진정한 의미에서 최초의 치매치료제라는 의의가 있다.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 물질인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몸 안에서 직접 제거하는 방식의 질환 근본 치료제로서 기존의 인지 증상을 완화만 하던 약물과 달리, 질환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목표를 가진 새로운 개념의 치료제다.
다만, 모든 인지저하 환자가 이 약물을 처방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신경심리검사(현재의 인지저하 정도를 평가), MRI 검사(뇌 구조 상태, 다른 원인질환 확인), APOE 유전자 검사(유전적 취약성 확인), 아밀로이드 검출 뇌척수액 또는 PET 검사(치료대상인 아밀로이드 단백질 여부 확인) 등을 종합적으로 해석해 최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환자들이 약을 투여 받게 된다.
Clarity-AD 임상 3상 결과, 약물을 투여한 군에서 인지 기능 저하 속도가 위약군 대비 약 27%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장기간의 추적 관찰 연구에서도 자연 경과보다 인지 저하가 장기적으로 더 느리게 진행됐다.
이는 환자가 요양시설로 보내지지 않고 가족과 지역사회 속에서 자율적인 일상생활과 사회적 참여를 보다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상대적으로 고가인 약물 가격을 고려하더라도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레켐비를 사용하면 증가 및 돌봄비용 감소로 인해 사회적 가치는 연간 약 5200만원(37,600 달러)으로 평가되며, 장기적으로는 지역사회 기반 장기요양 및 의료 자원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사회경제적 가치가 크다.
실제 약물의 투여는 2주마다 1회, 정맥 주사 형태로 투여한다. 주사 한 번에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며, 초반 몇 차례는 투여 후 일정 시간 동안(최대 3시간까지) 이상 반응 여부를 의료기관에서 관찰해야 한다.
주기적으로 투여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세심한 관찰을 받아야 하므로, 서울이나 타 지역의 대학병원 보다는 지역에 밀착된 뇌질환을 전문으로 보는 병원에서 투여와 관리 역할을 맡는 것이 더 바람직하고 현실적인 것으로 여겨진다.
이전과 다른 초기치매 환자의 새로운 치료시대가 열린 지금 지역사회의 환자가 비용과 시간 부담을 감수하며, 타지역으로 떠돌지 않고 내가 사는 지역내에서 최신의 치매치료 서비스를 제공 받는 것이 좋겠다.
출처 : 경북일보(https://www.kyongbu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