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혈관]두통을 유발하는 ‘가역적 뇌혈관 수축증후군’

2025-11-06

99824541f477f.jpg


갑작스러운 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원인 중 하나인 이 병의 이름은 ‘가역적 뇌혈관 수축증후군’.

이름도 길고 어렵다.

처음 진단명을 설명할 때면 대부분의 환자가 기억하기 어려워하기에 설명하면서 진단명을 손으로 직접 써주곤 한다.

흔하게 들어본 이름은 아니겠지만 진료실에 심한 두통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에게서 생각보다는 자주 진단되는 병이다.

주로 젊은 환자들이 갑작스럽게 심한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에 뇌혈관 검사를 MRA, CTA 통해서 해보면 혈관이 수축이 되어 좁아져 있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혈관 군데군데 수축을 하면서 혈관이 울룩불룩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이 같은 혈관의 이상은 주로는 수일에서 수주 내에 자발적으로 회복돼 정상 혈관의 모습으로 돌아가면서 두통도 함께 호전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때 이 병의 진단을 내릴 수 있다.

대부분은 경과가 좋은 편이고 재발 위험성도 낮지만 심한 경우에는 뇌경색이나 뇌출혈을 유발하기도 하기에 적절한 진단 및 추적검사, 상황에 맞춤 치료가 필요하다.

대부분은 자발성으로 발생하는데 주로 혈압이 올라가는 상황, 즉 운동을 심하게 하거나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상황에서(심하게 울거나 언성을 높여 싸운다는 등의 상황) 많이 발생하게 된다.

그 외 약물이나 수술 등 처치 후 발생하는 때도 있으나 대부분 진료실에서 많이 만나는 환자들은 처음 설명했던 원인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주로 여성이 더 흔하며 30~50대 성인에서 더 자주 발생한다.

두통 있으나 약 복용 후 저절로 호전되어 검사하지 않는 사람 중에서도 이 질환이 원인일 가능성도 있어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도 있어 발생률이 저평가돼 있을 수 있는 병이다.

명확한 원인 모르고 발생하는 때도 있으나 만일 발생 원인이 있으면 유발 요인을 제거해야 하는데 모르는 상태로 단순히 진통제만 임의로 복용하다가 두통이 심해져서 내원하는 환자들도 있다.

병원에서 진단되는 경우 혈관확장제 및 두통 조절 약물들을 병행해 치료하게 되며 추적검사 및 환자 상태로 치료 기간이 정해진다.

심할 때는 단기간 입원해서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다른 두통과 감별해서 치료를 진행해야 하며 적절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때에 따라서는 합병증이나 후유증 남을 위험성이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 및 빠르고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하겠다.

따라서 이 병의 특징인 벼락 두통이 발생하거나(벼락 두통은 갑자기 발생하는 극심한 두통을 말하며 뇌출혈 등의 다른 질환과의 감별도 필요하다) 복압이 올라가는 상황에서(예를 들면 대변을 보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 때 등) 두통이 심해진다면 병원에 내원해서 전문가의 진료를 받고 진단 및 치료를 하기를 권한다.

출처 : 경북일보(https://www.kyongbu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