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통증·관절]척추 유합수술 전 의사와 같이 고려해야 할 포인트

202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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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퇴행성 척추 질환 증가, 유병률의 증가, 수술 기술, 마취 기법의 발달이 서로 복합적으로 나타나면서 척추 유합 수술이 보다 늘어나고 있다.

수술전에 보존적 치료의 반응 정도, 수술의 적응증인지 환자의 건강 상태는 어떤지, 수술 후 관리는 용이한지 등 환자나 가족분들이 알아야 할 포인트를 알아보자

첫째, 척추 관련 통증 및 신경근병증에서 1차 치료로 환자 교육, 물리 도수 치료, 약물치료(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진통제, 근이완제 등)를 한다.

1차 치료의 효과가 적거나 증상의 강도가 너무 세거나 마비 등 신경학적 증상이 보인다면 검사를 통한 명확한 병변의 확인 후 염증성 반응이 있는 신경 및 그 주위 조직에 대한 신경차단술,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 후관절 주사 등 포함한 주사 치료, 약제의 증강, 경피적 경막외강 신경성형술(신경 주위의 유착을 카테터를 통해 물리적, 화학적으로 박리해 통증 생성을 줄이는 국소마취시술)을 한다.

위와 같은 치료를 12주 이상으로 충분히 했는데 통증 호전이 적거나 만족도가 적을 경우, 마비가 더 악화되거나 호전이 적을 때 수술을 고려한다.

하지만 급격한 마비의 진행, 소대변의 감각, 괄약근의 이상 시에는 조기 수술을 한다.

요약하자면 병변의 확인 후 충분한 보존적 치료를 시행해서 호전이 안되면 유합수술을 권유한다는 것이다.

둘째, 골다공증에 대한 충분한 확인 및 필요시 전치료가 필요하다. 환자의 골밀도는 수술방법, 수술 기구, 척추 PMMA 보강(척추체 보강제), 수술전후 골다공증치료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확인이 필요하다.

BMD가 가장 일반적이며 수술 전 척추 CT상 골섬유주의 HU(Hounsfield unit)를 측정해 골질정도를 참조할 수 있다.

골다공증이 있으면 케이지의 침강, 인접 분절의 퇴행, 근위 이행부 후만변형, 골절, 불유합, 나사못의 뽑힘 등의 위험성이 커진다.

골다공증이 있다면 칼슘은 하루 1200mg, 비타민 D는 하루 800~1000IU의 섭취가 필요하며 비스포스포네이트, SERM, RANKL 억제재 등 약제를 사용한다.

뼈 형성의 촉진이 꼭 조기에 필요하거나 뼈의 강도가 매우 낮은 경우는 뼈를 형성시키는 부갑상선 호르몬 제재나 항스클레로스틴(anti-sclerostin) 제재를 수술 전 2~3개월부터 쓰고 수술 후 최소 6개월 이상 사용을 권유한다.

또한 수술 시 나사 뽑힘 저항 강도를 올리기 위해 나사 삽입을 내측으로 각이 더 주고 더 길게 삽입한다. 필요시 피질골까지 나사를 삽입한다.

수술 후 보조기 착용을 더욱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 척추 유합을 위해 유합부위에 자가골이식이나 BMP(골형성 단백질)을 적극적으로 사용한다.

셋째, 내과적 질환에 대한 전반적인 확인이 필요하다. 마취를 위한 기도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

척추 질환 및 류마티스 환자의 경우 경추질환의 동반 가능성이 있어 기도 삽관시 위험성 배제를 위해 경추 장애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며 기관 삽관 시 목의 신전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나 목의 신전이 위험한 경추 내시경 비디오 후두경으로 기관을 삽관하면 보다 안전하다.

또한, 심폐기능 확인이 필요하다. 폐 관련 합병증을 줄이기 위해 수술 전 금연을 권고한다.

항혈소판제재나 항응고제는 약제에 따라 다르나 일정 기간 멈추는 것을 권고한다. 피검사를 통해 영양상태나 당뇨에 대한 평가 및 관리가 필요하다.

척추질환, 피부질환 등을 가진 환자는 장기간 스테로이드 사용에 의해 부신의 기능 이상, 피부의 이상 등이 올 수 있어 유의가 필요하다.

넷째, ERAS(enhanced recovery after surgery )에 대한 관심이다. ERAS는 수술 후 회복을 빠르고 안전하게 촉진하기 위한 표준화된 다학제 기반 관리 프로토콜이다.

수술 전에는 환자에게 다양한 교육자료 및 재활관련 자료를 제공하며, 금주와 금연은 수술 전 3개월 전부터 시행 권유, 충분한 영양 섭취, 필요시 저분자량의 헤파린 사용, 최소한의 금식(수술 전 액체는 2시간, 고형물은 6시간 전까지 가능), 수술 전 다양한 선제적인 약제(아세타아미노펜, NSAIDs, 가바펜틴 등)가 필요하다.

수술 중에는 수술 시작 전 1시간 이내에 항생제 사용, 알코올 포함 아이오딘 또는 클로로헥시딘을 사용한 피부의 소독이 필요하다.

절개 부위에 국소마취제 사용, 수술 부위의 신경통증주사 등이 수술 후 통증관리에 도움이 된다. 최소침습의 수술 방법이 연부 조직의 손상을 줄여 회복에 도움이 된다.

저체온증을 방지하고 정상 혈액량을 유지하도록 한다. 수술후에는 작은 유합 수술일 때 배액관의 삽입은 권유하지 않으며 가능한 배액관은 빨리 제거해야 한다.

수술 후 2시간 이후 움직일 수 있도록 조기 보행을 권유한다. 수술 후 불필요한 금식은 지양한다.

마지막으로, 척추 유합 수술은 충분한 척추 관련 보존적 치료 후 호전이 적을 때 시행하지만 내과적인 위험 요소(혈당, 신장이상, 항혈소판 등의 약제, 흡연, 골다공증 등)에 대한 준비가 미리 필요하다.

최소침습수술로 주변 조직의 손상을 적게해 회복을 빠르게 하도록 한다. ERAS를 참조해 유합수술 후 환자의 스트레스를 줄여 조기에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출처 : 경북일보(https://www.kyongbu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