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혈관]뇌동정맥 기형이란?

2026-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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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뇌에 발생할 수 있는 많은 질환 중에 뇌동정맥 기형(AVM)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30~40대에 멀쩡한 사람이 갑자기 뇌출혈 소견을 보이는 경우부터다.

대표적인 원인으로 선천적인 기형이지만 평소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증상이 생기며, 주로 10~40대에 자주 생기고, 발병률은 0.01~0.1% 정도로 아주 드문 질환이다.

주로 뇌출혈은 일으키며, 그 외에도 경련, 두통, 여러 가지 신경 증상을 나타낼 수 있다.

뇌동정맥 기형(AVM)은 뇌 속 동맥과 정맥이 정상처럼 모세혈관을 거치지 않고 직접 이어져 있는 선천성 혈관 기형이다.

뇌동정맥 기형(AVM)은 태어날 때부터 존재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선천성 발달 이상으로, 뇌 일부 부 위에서 동맥과 정맥이 혈관 덩어리처럼 뒤엉켜 직접 연결된 상태를 말한다.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지만, 태아 발달 과정에서 뇌혈관이 형성되는 동안 이상이 생겨 모세혈관 단계가 사라지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세혈관이 없으므로 동맥의 높은 압력이 그대로 정맥으로 전달되어 혈관 벽이 얇은 정맥이 늘어나거나 터지기 쉬운 상태가 된다.

주로 증상으로는 뇌출혈(파열)에 의한 뇌 손상과 그로 인한 장애, 반복적인 경련 발작, 만성 두통 등이 주요 발생하며, 증상은 위치·크기·출혈 여부에 따라 다르지만, 대표적인 것들은 다음과 같다.

특별한 원인 없이 반복되거나 갑자기 심한 두통이 생길 수 있고, 일부는 만성적인 일상 두통 형태로 나타난다.

경련(간질·발작)은 뇌 조직이 반복적으로 자극되면서 부분 발작 혹은 전신 발작(넘어지거나 온몸이 떠는 대발작)으로 나타날 수 있다.

다음으로 뇌출혈 증상은 갑작스러운 심한 두통 한쪽 팔다리 힘이 빠지는 반신마비 말이 잘 안 나오거나 알아듣지 못하는 언어장애 의식 저하, 구토, 심한 경우 혼수 상태 이런 증상은 기형부 주변 혈관이 터지면서 생기는 뇌출혈 때문에 발생한다.

이밖에도 시야 장애, 감각 이상, 어지러움 등, 기형이 위치한 뇌 부위 기능에 따라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이 나올 수 있다.

예를 들어 운동을 담당하는 부위에 AVM이 있으면 한쪽 팔 · 다리 마비가 언어 영역 주변에 있으면 말하기, 이해하기 장애가 먼저 나타날 수 있다.

뇌동정맥 기형의 치료는 뇌동정맥 기형을 “완전히 없애는 것(제거)”이 근본 치료이며 단순히 약으로 기형 자체를 없앨 수는 없다.

다만 경련, 두통 등 증상 조절을 위해 약물은 사용할 수 있다.

치료 방법 선택은 다음을 종합해 결정한다.

AVM의 크기 뇌 안 위치(표면/깊은 부위, 중요한 기능 영역과의 거리) 혈관 구조(공급 동맥·배출 정맥 상태) 환자의 나이, 전신 상태, 이미 출혈이 있었는지 등 주요 치료법은 아래와 같다.

개두술은 머리를 여는 개두술을 통해 현미경을 사용해 AVM 혈관 덩어리를 직접 찾아 하나하나 분리해 완전히 제거한다.

개두술의 장점은 완전히 제거되면 그 즉시 재출혈 위험이 사라지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비교적 표면 쪽에 있고 크기가 크지 않으며, 수술 접근이 가능한 위치의 AVM에서 많이 시행한다.

단점으로는 직접적인 뇌 손상이나 혈관 손상 등을 초래할 수도 있다.

뇌혈관 색전술은 사타구니 등에서 가늘고 긴 관(카테터)을 뇌혈관 안으로 넣은 후, AVM 부위까지 진행해 특수 약물이나 코일 등을 주입해 혈관을 막는 방법이다.

단독으로 완전히 막히는 경우는 일부(전체의 약 10% 정도)러 알려져 있고, 실제로는 수술 전 혈류를 줄여 수술 중 출혈을 줄이거나 방사선 수술 전에 크기를 줄여 효과를 높이기 위한 보조 치료로 많이 사용한다.

방사선 수술(감마나이프)은 머리를 열지 않고 감마나이프 등 정위 방사선 수술 장비를 이용해 AVM 혈관 덩어리에, 고에너지 방사선을 모아 쏘는 방법이다.

방사선을 맞은 혈관이 서서히 굳고 막히면서 몇 년에 걸쳐 혈류가 끊어지게 된다.

장점으로는 뇌 깊은 곳, 중요한 기능 부위 근처 등 수술 위험이 큰 부위의 작은 AVM에 특히 유리하며, 수술보다 신경학적 합병증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다.

단점은 방사선 후 곧바로 막히지 않고 보통 2~3년 이상 걸려 완전 폐쇄가 이뤄지므로, 그 기간에는 여전히 출혈 위험이 남아 있다.

깊은 위치·수술 위험 높은 AVM 증상이 없더라도 AVM이 우연히 발견되면, 연령·위치·출혈 위험 등을 종합해 지켜보거나 적극적인 치료를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한 번 출혈한 AVM은 재출혈 위험이 높기 때문에 보통 적극적인 제거 치료(수술·색전술·방사선 수술 병합 등)를 고려한다.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최선의 치료 조합이 달라지므로 뇌혈관 질환을 전문으로 하는 신경외과 · 뇌혈관내시술 센터에서 자세한 상담과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

뇌동정맥 기형(AVM)은 드물지만, 심각한 후유증을 발생시킬 수 있는 뇌혈관 질환이므로 적극적인 뇌혈관 CT & MRI 등을 해 보시고 신경외과 전문가와 충분한 상의가 꼭 필요한 질환이다.

출처 : 경북일보(https://www.kyongbu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