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따뜻한 진료실] 뇌경색의 흔한 심장 원인, 심방세동

2024-02-29

정용석 에스포항병원 순환기내과 진료과장


심방세동은 뇌경색의 대표적인 심장 원인이 되는 부정맥 질환이다. 뇌졸중 위험이 5배 이상 높아질 뿐만 아니라 치매 위험도 높이고 기억력이나 인지 기능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게다가 10명 중에 3~4명은 아예 증상을 느끼지 못하기도 해서, 본인이 부정맥을 가졌는지조차 알지 못하다가 더 큰 합병증을 만나게 된다.

‘심방세동’이라고 하는 부정맥 질환은 심장의 일부분인 심방 부분이 미세하게 잔떨림 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 상태에서는 심방이 효과적으로 수축하지 못하고 떨림 현상만 있다 보니 혈액이 정체되면서 응고돼 혈전(피떡)이 만들어질 수 있다.

심방세동의 증상과 정도는 다양하다. 심방세동 환자의 약 25%는 무증상으로 가장 흔한 증상은 두근거림, 피로, 호흡곤란, 현기증이며, 다뇨증과 실신도 발생할 수 있다. 뇌졸중과 같은 혈전색전증이 합병증으로 나타날 수 있어 결국 울혈성 심부전으로 진행하게 된다. 신체검진에서 특징적으로 불규칙한 맥박이 나타난다.

심방세동은 심장에 특별한 구조적 이상 없이 노화와 관련되어 발생 빈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외에 고혈압, 허혈성 심장질환, 판막질환, 비후성 심근증, 확장성 심근증 등의 심장질환과 관련이 있다.

폐색성 수면 무호흡증은 저산소증, 자율신경계 흥분, 고혈압을 유발하여 심방세동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비만은 심외막에 지방 축적을 유발해 심방세동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또한 심방세동을 유발하는 일시적이고 가역적인 원인이 있을 수 있다. 가장 흔한 원인은 과도한 알코올 섭취, 개방형 심장 및 흉부 수술, 급성심근경색, 심낭염, 심근염, 폐색전증 등이다. 갑상선기능항진증과 같은 전신질환도 심방세동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심방이 잔떨림을 하다 보면 전체 심장이 불규칙해진다. 속도에 상관없이 그리고 증상에 상관없이 심장박동이 완전히 불규칙해진다면 심방세동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하지만 불규칙하다고 해서 항상 심방세동은 아니기 때문에 위에서 보여준 것과 같이 심전도 검사를 해야지만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심방세동이 가끔만 발생하는 때도 있으므로 필요할 때는 수일~수주까지 장기간의 연속 심전도 검사를 하기도 한다.

심방세동의 치료는 혈전을 예방하는 치료와 심방세동을 없애는 치료로 이뤄진다.

혈전 예방치료에선 혈액이 굳는 것을 방지하는 항응고제라는 약을 복용하는 중에는 심방세동으로 인한 떨림이 있다 하더라도 혈전이 잘 생기지 않는다. 항응고제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으며 항응고제의 효과 지속시간은 약의 종류나, 간 기능, 신장 기능 등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처방받은 대로 잘 먹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심방세동을 없애는 치료는 항부정맥제를 이용한 약물치료 그리고 심장에 직접 에너지를 전달해 부정맥을 제거하는 시술 치료로 나눌 수 있다. 개인의 상황과 건강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심방세동 또는 다른 심장 질환에 대한 진단과 치료는 심장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

출처 : 경북일보(https://www.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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