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척추 수술 방법 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척추 수술법인 척추 내시경 수술은 추간판 탈출증과 척추관 협착증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과거에는 한 분절의 요추 추간판 제거술이 5cm 이상의 큰 절개를 통해 수술이 이뤄졌으나, 정밀한 수술 현미경이 점차 보급됨에 따라 약 2~3cm 절개를 통해 수술이 가능한 수술 현미경 미세 추간판 제거술로 발전하게 됐다. 이후 수술 장비의 정밀도와 의공학, 의료광학 등의 발전으로 현대적인 첨단 척추 내시경 수술 장비가 개발되면서 1cm의 작은 절개로도 수술이 가능해졌고, 척추 내시경 수술은 수술 현미경을 이용한 수술과 동등하거나 그보다 더 나은 수술 결과를 보여 각광 받고 있다.
1970~80년대의 초기 연구를 통해 척추의 해부 구조를 연구한 결과가 축적되면서, 척추 수술을 내시경적 접근으로 시행해 보고자 하는 시도가 시작됐다. 이후 1997년 미국의 앤서니 융에 의해 지금과 같은 척추 내시경 장비의 원형이 만들어져 시판되기 시작했고 미국과 독일에서 척추 내시경 수술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초기에는 미국과 독일에 의해 척추 내시경 수술 기술과 장비 발전이 주도됐고 우리나라에서도 척추 내시경 수술이 조금씩 시작됐다. 2000년대에 들어 우리나라에서 척추 내시경 수술법이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했으나 초기에는 큰 관심을 받지는 못했다. 2010년대에 들어 척추 내시경 장비와 수술 기술이 더욱 발전하게 되면서 많은 신경외과 의사들이 척추 내시경 수술을 선호하게 됐으며 수술 적응증도 초기보다 많이 넓어지게 됐다.
우리나라 척추 내시경 수술의 발전 과정에서의 한 가지 특징은 대형 대학병원에서 주도하고 발전시킨 것이 아니라 척추 전문병원에서 주도해 장비를 개발하고 수술법과 기술을 발전시켜 왔다는 것이다. 전문병원은 한 분야에 의료 인력을 집중시켜 의료의 질을 높이고 기술 발전을 위한 유연한 접근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 덕분에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척추 내시경 수술이 빠르게 발전할 수 있었다.
최근 10년간 척추 내시경 수술은 르네상스 시기를 맞이했으며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척추 센터에서 주 수술 방법으로 내세우고 있다. 놀라운 점은 수술 기법의 발전과 새로운 척추 내시경 개발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시작되거나 발전되고 있다는 것이다. 세계 각국의 의사들이 척추 내시경을 배우러 가장 많이 방문하는 나라가 우리나라이며 국내 척추 전문병원으로 척추 내시경 수술을 배우러 오는 외국 의사를 마주치는 것이 이제는 흔한 광경이 됐다.
척추 내시경 수술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데 주요 선진국을 비롯해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중앙아시아와 중동,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 다양한 지역의 국가에서 척추 내시경 수술에 관한 관심이 높으며 우리나라에서 기술을 배워간 의사들에 의해 각 나라에서 척추 내시경 수술이 수없이 많이 시행되고 발전되고 있다. 국제 의료협력 분야에서 이상적인 협력의 발전 방향으로 보는 글로벌화와 지역 거점화가 명확히 구현되고 있는 것이다.
척추 내시경 수술의 접근법은 크게 단일공 내시경과 양방향 내시경 두 가지로 나뉜다. 단일공 내시경은 1cm 정도로 하나의 절개를 통해 척추 내시경을 병변으로 진입시켜 수술하는 방법이다. 고가의 전용 수술 장비가 필요하고 기술적으로 어려워 국내에서도 전문가가 많지 않지만 가장 최소침습적인 방법이고 숙련되면 최상의 수술 결과를 끌어낼 수 있다. 양방향 내시경은 1cm 이내의 두 개의 절개를 통해 한쪽에는 척추 내시경을, 다른 한쪽으로는 수술 기구를 진입시켜 수술하는 방법이다. 장비와 수술 기술의 범용성이 높아 최근 크게 주목을 받는 방법이며 장비와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빨라 많은 병원에서 채택하고 있는 수술법이다.
에스포항병원 척추센터는 단일공 내시경 전문의와 양방향 내시경 전문의를 모두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수백 건의 척추 내시경 수술을 시행하고 있는 국내 정상급 척추 내시경 센터이다.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KOMISS)의 척추내시경수술 국제교육센터로 지정됐으며 캄보디아 프놈펜의 크메르 친선병원과 칼멧병원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수년간의 지속적인 중장기 연수 프로그램으로 척추 내시경 수술 교육과 협력을 진행하고 있고 캄보디아의 척추 내시경 수술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이는 지역에서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개도국과의 국제 의료협력을 통해 의료분야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에스포항병원의 의지를 반영한 결과이다.
양동훈 에스포항병원 신경외과 진료과장
최근 척추 수술 방법 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척추 수술법인 척추 내시경 수술은 추간판 탈출증과 척추관 협착증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과거에는 한 분절의 요추 추간판 제거술이 5cm 이상의 큰 절개를 통해 수술이 이뤄졌으나, 정밀한 수술 현미경이 점차 보급됨에 따라 약 2~3cm 절개를 통해 수술이 가능한 수술 현미경 미세 추간판 제거술로 발전하게 됐다. 이후 수술 장비의 정밀도와 의공학, 의료광학 등의 발전으로 현대적인 첨단 척추 내시경 수술 장비가 개발되면서 1cm의 작은 절개로도 수술이 가능해졌고, 척추 내시경 수술은 수술 현미경을 이용한 수술과 동등하거나 그보다 더 나은 수술 결과를 보여 각광 받고 있다.
1970~80년대의 초기 연구를 통해 척추의 해부 구조를 연구한 결과가 축적되면서, 척추 수술을 내시경적 접근으로 시행해 보고자 하는 시도가 시작됐다. 이후 1997년 미국의 앤서니 융에 의해 지금과 같은 척추 내시경 장비의 원형이 만들어져 시판되기 시작했고 미국과 독일에서 척추 내시경 수술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초기에는 미국과 독일에 의해 척추 내시경 수술 기술과 장비 발전이 주도됐고 우리나라에서도 척추 내시경 수술이 조금씩 시작됐다. 2000년대에 들어 우리나라에서 척추 내시경 수술법이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했으나 초기에는 큰 관심을 받지는 못했다. 2010년대에 들어 척추 내시경 장비와 수술 기술이 더욱 발전하게 되면서 많은 신경외과 의사들이 척추 내시경 수술을 선호하게 됐으며 수술 적응증도 초기보다 많이 넓어지게 됐다.
우리나라 척추 내시경 수술의 발전 과정에서의 한 가지 특징은 대형 대학병원에서 주도하고 발전시킨 것이 아니라 척추 전문병원에서 주도해 장비를 개발하고 수술법과 기술을 발전시켜 왔다는 것이다. 전문병원은 한 분야에 의료 인력을 집중시켜 의료의 질을 높이고 기술 발전을 위한 유연한 접근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 덕분에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척추 내시경 수술이 빠르게 발전할 수 있었다.
최근 10년간 척추 내시경 수술은 르네상스 시기를 맞이했으며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척추 센터에서 주 수술 방법으로 내세우고 있다. 놀라운 점은 수술 기법의 발전과 새로운 척추 내시경 개발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시작되거나 발전되고 있다는 것이다. 세계 각국의 의사들이 척추 내시경을 배우러 가장 많이 방문하는 나라가 우리나라이며 국내 척추 전문병원으로 척추 내시경 수술을 배우러 오는 외국 의사를 마주치는 것이 이제는 흔한 광경이 됐다.
척추 내시경 수술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데 주요 선진국을 비롯해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중앙아시아와 중동,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 다양한 지역의 국가에서 척추 내시경 수술에 관한 관심이 높으며 우리나라에서 기술을 배워간 의사들에 의해 각 나라에서 척추 내시경 수술이 수없이 많이 시행되고 발전되고 있다. 국제 의료협력 분야에서 이상적인 협력의 발전 방향으로 보는 글로벌화와 지역 거점화가 명확히 구현되고 있는 것이다.
척추 내시경 수술의 접근법은 크게 단일공 내시경과 양방향 내시경 두 가지로 나뉜다. 단일공 내시경은 1cm 정도로 하나의 절개를 통해 척추 내시경을 병변으로 진입시켜 수술하는 방법이다. 고가의 전용 수술 장비가 필요하고 기술적으로 어려워 국내에서도 전문가가 많지 않지만 가장 최소침습적인 방법이고 숙련되면 최상의 수술 결과를 끌어낼 수 있다. 양방향 내시경은 1cm 이내의 두 개의 절개를 통해 한쪽에는 척추 내시경을, 다른 한쪽으로는 수술 기구를 진입시켜 수술하는 방법이다. 장비와 수술 기술의 범용성이 높아 최근 크게 주목을 받는 방법이며 장비와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빨라 많은 병원에서 채택하고 있는 수술법이다.
에스포항병원 척추센터는 단일공 내시경 전문의와 양방향 내시경 전문의를 모두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수백 건의 척추 내시경 수술을 시행하고 있는 국내 정상급 척추 내시경 센터이다.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KOMISS)의 척추내시경수술 국제교육센터로 지정됐으며 캄보디아 프놈펜의 크메르 친선병원과 칼멧병원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수년간의 지속적인 중장기 연수 프로그램으로 척추 내시경 수술 교육과 협력을 진행하고 있고 캄보디아의 척추 내시경 수술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이는 지역에서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개도국과의 국제 의료협력을 통해 의료분야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에스포항병원의 의지를 반영한 결과이다.
출처 : 경북일보(https://www.kyongbu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