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으로 치료받는 환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심장질환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특히 한국에서는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사망 원인을 차지하고 있다.
허혈성심질환인 협심증이나 심근경색도 점차 늘어나고 있어 주의를 요한다.
허혈성심질환이란 심장 근육으로 가는 혈류가 줄어드는 질병을 의미한다.
심장 근육에 혈류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하여 좁아지게 되고 이로 인해 심장 근육이 요구하는 만큼의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지 못하게 될 때 흉통이나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허혈성심질환으로 약물치료를 함에도 증상이 지속되는 환자에게는 관상동맥 중재 시술을 고려하게 된다. 관상동맥 중재 시술이란 좁아진 관상동맥을 다시 넓게 확장 시켜주는 시술을 의미한다.
오늘은 이 관상동맥 중재 시술의 과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우선, 환자는 바로 누운 자세에서 시술을 받게 된다.
오른쪽 혹은 왼쪽의 손목에 맥을 짚어보면 맥박이 뛰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곳이 바로 요골동맥이 지나가는 부위이다.
상기 부위에 국소 마취를 시행한 뒤 바늘로 요골동맥을 천자해 작은 관을 삽입한다. 이 관을 통해 작은 철사를 삽입해 관상동맥 입구까지 역행성으로 진입한다.
이후 가이딩 카테터라는 기구를 철사를 따라 진입시켜 관상동맥 입구를 찾은 다음 조영제를 사용해 촬영술을 진행한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요골동맥을 통해 시술할 수 있으나 고령이나 요골동맥 기형이 있는 경우 혹은 요골동맥 크기가 너무 작은 경우에는 허벅지에 있는 대퇴동맥을 이용해 시술을 진행해야 할 수도 있다.
조영술상 협착이 심한 관상동맥의 위치를 확인한 후 관상동맥 안으로 아주 작은 철사를 진입시킨다. 이후 혈관 내 초음파(IVUS)라고 불리는 작은 초음파를 삽입해 검사를 진행한다.
일반적으로 초음파라고 하면 신체 외부에서 내부를 볼 때 사용하는 것을 떠올리지만 관상동맥 중재 시술에 사용하는 초음파는 관상동맥 안쪽으로 들어가서 혈관 안을 직접 초음파로 확인하는 것이다.
혈관 내 초음파를 사용해 병변이 있는 혈관의 협착 정도, 길이, 혈관 크기 등을 측정한 뒤 풍선을 사용해 병변을 확장하게 된다.
이후 확장이 양호하게 됐다고 판단되면 스텐트(철망)를 삽입한다.
스텐트 삽입 이후 혈관 내 초음파를 다시 사용해 확장이 잘 됐는지 확인하고 시술을 마치게 된다. 관상동맥 중재 시술을 통해 스텐트(철망)를 삽입한 이후에는 항혈소판제를 복용하게 된다.
이는 스텐트 안에 혈전이 발생하는 것을 막아주기 위함인데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평생 복용해야 한다. 또한 내시경을 포함한 다른 시술 혹은 심장 이외 부위의 수술이 필요한 경우 항혈소판제 중단 여부에 대해서는 반드시 심장내과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
스텐트 삽입 시술 이후에도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위험 인자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며 흡연자들은 반드시 금연을 해야 한다.
위험 인자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스텐트 안이 다시 좁아지는 재협착이 발생해 재시술을 받게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관상동맥 중재 시술 이후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송준혁 에스포항병원 순환기내과 진료과장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으로 치료받는 환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심장질환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특히 한국에서는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사망 원인을 차지하고 있다.
허혈성심질환인 협심증이나 심근경색도 점차 늘어나고 있어 주의를 요한다.
허혈성심질환이란 심장 근육으로 가는 혈류가 줄어드는 질병을 의미한다.
심장 근육에 혈류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하여 좁아지게 되고 이로 인해 심장 근육이 요구하는 만큼의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지 못하게 될 때 흉통이나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허혈성심질환으로 약물치료를 함에도 증상이 지속되는 환자에게는 관상동맥 중재 시술을 고려하게 된다. 관상동맥 중재 시술이란 좁아진 관상동맥을 다시 넓게 확장 시켜주는 시술을 의미한다.
오늘은 이 관상동맥 중재 시술의 과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우선, 환자는 바로 누운 자세에서 시술을 받게 된다.
오른쪽 혹은 왼쪽의 손목에 맥을 짚어보면 맥박이 뛰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곳이 바로 요골동맥이 지나가는 부위이다.
상기 부위에 국소 마취를 시행한 뒤 바늘로 요골동맥을 천자해 작은 관을 삽입한다. 이 관을 통해 작은 철사를 삽입해 관상동맥 입구까지 역행성으로 진입한다.
이후 가이딩 카테터라는 기구를 철사를 따라 진입시켜 관상동맥 입구를 찾은 다음 조영제를 사용해 촬영술을 진행한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요골동맥을 통해 시술할 수 있으나 고령이나 요골동맥 기형이 있는 경우 혹은 요골동맥 크기가 너무 작은 경우에는 허벅지에 있는 대퇴동맥을 이용해 시술을 진행해야 할 수도 있다.
조영술상 협착이 심한 관상동맥의 위치를 확인한 후 관상동맥 안으로 아주 작은 철사를 진입시킨다. 이후 혈관 내 초음파(IVUS)라고 불리는 작은 초음파를 삽입해 검사를 진행한다.
일반적으로 초음파라고 하면 신체 외부에서 내부를 볼 때 사용하는 것을 떠올리지만 관상동맥 중재 시술에 사용하는 초음파는 관상동맥 안쪽으로 들어가서 혈관 안을 직접 초음파로 확인하는 것이다.
혈관 내 초음파를 사용해 병변이 있는 혈관의 협착 정도, 길이, 혈관 크기 등을 측정한 뒤 풍선을 사용해 병변을 확장하게 된다.
이후 확장이 양호하게 됐다고 판단되면 스텐트(철망)를 삽입한다.
스텐트 삽입 이후 혈관 내 초음파를 다시 사용해 확장이 잘 됐는지 확인하고 시술을 마치게 된다. 관상동맥 중재 시술을 통해 스텐트(철망)를 삽입한 이후에는 항혈소판제를 복용하게 된다.
이는 스텐트 안에 혈전이 발생하는 것을 막아주기 위함인데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평생 복용해야 한다. 또한 내시경을 포함한 다른 시술 혹은 심장 이외 부위의 수술이 필요한 경우 항혈소판제 중단 여부에 대해서는 반드시 심장내과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
스텐트 삽입 시술 이후에도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위험 인자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며 흡연자들은 반드시 금연을 해야 한다.
위험 인자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스텐트 안이 다시 좁아지는 재협착이 발생해 재시술을 받게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관상동맥 중재 시술 이후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출처 : 경북일보(https://www.kyongbu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