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만 에스포항병원 신경외과 진료과장
환자 진료 중에 “엉치가 아파서 왔는데 왜 허리 검사합니까?”라고 언급을 듣기도 한다. 골반의 후방을 엉덩이, 궁둥이, 볼기. 엉치 등 혼재돼 표현하고 있다. 골반의 전방은 사타구니, 서혜부 등이라는 표현을 한다. 또한 골반은 하복부의 장기, 요로계, 비뇨생식기 등을 포함하고 있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골반의 통증이 올 수 있어 골반의 통증을 접근하기 위해서는 일반외과, 내과, 비뇨기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등 다방면의 접근이 필요할 수 있다.
신경외과의 측면에서 고려를 해보면 먼저, 엉덩이 위쪽이 아프다면 첫째, 요추 4, 5번, 천추 1번의 신경 및 이와 연관된 상둔 신경이 문제로 통증이 올 수 있다. 즉, 허리의 추간판 돌출이나 파열 등에 의해 신경근 압박 등으로 다리 증상이 없지만 엉덩이의 통증이 올 수 있다. 둘째, 장골능과 대전자 사이의 중둔근이 골반에 넓게 분포되는데 골반이 앞으로 비틀리면서 유발될 수도 있다. 셋째, 척추 후관절 증후군이다. 척추 후방의 척추 마디 사이의 후관절이 좌우로 척추분절마다 관절이 형성돼 있는데 퇴행성 관절염, 염좌 등으로 관절막에 손상이 오거나 염증으로 내측분지 신경의 자극으로 통증이 유발되기도 한다.
엉덩이 중간이 아프다면, 골반을 후방에서 제일 많이 덮고 있는 대둔근의 이상 및 대둔근 아래의 이상근 이상도 고려할 수 있다. 또한, 추간판 질환 등 척추신경의 이상으로 유발될 수 있다. 골반이 후방으로 비틀림으로 이상근, 대둔근에 자극이 더 악화할 수 있다. 이상근 증후군에 의해 좌골 신경 압박이 되면 하지의 후면으로 신경통 유발이 된다. 심하면 앉지도 못할 정도의 통증 유발이 된다.
엉덩이 하부가 아프다면, 대둔근의 이상 및 좌골 점액낭염 등을 생각할 수 있다. 좌골은 의자나 바닥에 앉을 때 닿는 부위로 그곳에 있는 점액낭이 염증이 생겨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엉덩이 측면이 아프다면, 허벅지의 대퇴골 상부에 근육이 많이 붙는 부착부인 대전자를 고려해야 한다. 대전자의 점액낭염이나 석회화 건염 등이 증상 유발이 가능하다. 장골능의 앞쪽에 있으면서 다리를 옆으로 들 때 주로 사용하는 대퇴근막장근(tensor fasciae latae)의 문제가 원인이 될 수 있다.
엉덩이 사이 중앙이 아프다면 천골 자체의 이상, 천골과 장골사이의 천장관절과 관련된 천장 관절염, 천골 주위에 부착된 기립근 근막, 대둔근 근막의 염증 및 자극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골반의 앞쪽인 사타구니,서혜부 통증은 의학적으로 고관절에 해당이 되는데 주머니에 손을 넣을때 만져지는 부위라고 보면 된다. 서혜부 통증이 악화되면 당연히 엉덩이 부위로 통증이 악화할 수 있는데 원인으로는 유착성 고관절염, 고관절 활액막염, 대퇴비구 충돌 증후군 등으로 허벅지의 대퇴골과 골반이 만나는 관절면과 주위의 염증 및 자극으로 유발로 발생한다. 장기적인 과음이나 비정상적인 스테로이드 사용 등으로 대퇴골의 혈류공급의 저하로 대퇴골두가 파괴되는 대퇴골두의 무혈성 괴사가 있다. 골반, 서혜부, 엉덩이의 통증에는 여러 가지 가능성을 고려하여 종합적인 접근과 다른 과들과 협진을 통해 더욱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출처 : 경북일보 - 굿데이 굿뉴스(http://www.kyongbuk.co.kr)
조재만 에스포항병원 신경외과 진료과장
환자 진료 중에 “엉치가 아파서 왔는데 왜 허리 검사합니까?”라고 언급을 듣기도 한다. 골반의 후방을 엉덩이, 궁둥이, 볼기. 엉치 등 혼재돼 표현하고 있다. 골반의 전방은 사타구니, 서혜부 등이라는 표현을 한다. 또한 골반은 하복부의 장기, 요로계, 비뇨생식기 등을 포함하고 있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골반의 통증이 올 수 있어 골반의 통증을 접근하기 위해서는 일반외과, 내과, 비뇨기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등 다방면의 접근이 필요할 수 있다.
신경외과의 측면에서 고려를 해보면 먼저, 엉덩이 위쪽이 아프다면 첫째, 요추 4, 5번, 천추 1번의 신경 및 이와 연관된 상둔 신경이 문제로 통증이 올 수 있다. 즉, 허리의 추간판 돌출이나 파열 등에 의해 신경근 압박 등으로 다리 증상이 없지만 엉덩이의 통증이 올 수 있다. 둘째, 장골능과 대전자 사이의 중둔근이 골반에 넓게 분포되는데 골반이 앞으로 비틀리면서 유발될 수도 있다. 셋째, 척추 후관절 증후군이다. 척추 후방의 척추 마디 사이의 후관절이 좌우로 척추분절마다 관절이 형성돼 있는데 퇴행성 관절염, 염좌 등으로 관절막에 손상이 오거나 염증으로 내측분지 신경의 자극으로 통증이 유발되기도 한다.
엉덩이 중간이 아프다면, 골반을 후방에서 제일 많이 덮고 있는 대둔근의 이상 및 대둔근 아래의 이상근 이상도 고려할 수 있다. 또한, 추간판 질환 등 척추신경의 이상으로 유발될 수 있다. 골반이 후방으로 비틀림으로 이상근, 대둔근에 자극이 더 악화할 수 있다. 이상근 증후군에 의해 좌골 신경 압박이 되면 하지의 후면으로 신경통 유발이 된다. 심하면 앉지도 못할 정도의 통증 유발이 된다.
엉덩이 하부가 아프다면, 대둔근의 이상 및 좌골 점액낭염 등을 생각할 수 있다. 좌골은 의자나 바닥에 앉을 때 닿는 부위로 그곳에 있는 점액낭이 염증이 생겨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엉덩이 측면이 아프다면, 허벅지의 대퇴골 상부에 근육이 많이 붙는 부착부인 대전자를 고려해야 한다. 대전자의 점액낭염이나 석회화 건염 등이 증상 유발이 가능하다. 장골능의 앞쪽에 있으면서 다리를 옆으로 들 때 주로 사용하는 대퇴근막장근(tensor fasciae latae)의 문제가 원인이 될 수 있다.
엉덩이 사이 중앙이 아프다면 천골 자체의 이상, 천골과 장골사이의 천장관절과 관련된 천장 관절염, 천골 주위에 부착된 기립근 근막, 대둔근 근막의 염증 및 자극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골반의 앞쪽인 사타구니,서혜부 통증은 의학적으로 고관절에 해당이 되는데 주머니에 손을 넣을때 만져지는 부위라고 보면 된다. 서혜부 통증이 악화되면 당연히 엉덩이 부위로 통증이 악화할 수 있는데 원인으로는 유착성 고관절염, 고관절 활액막염, 대퇴비구 충돌 증후군 등으로 허벅지의 대퇴골과 골반이 만나는 관절면과 주위의 염증 및 자극으로 유발로 발생한다. 장기적인 과음이나 비정상적인 스테로이드 사용 등으로 대퇴골의 혈류공급의 저하로 대퇴골두가 파괴되는 대퇴골두의 무혈성 괴사가 있다. 골반, 서혜부, 엉덩이의 통증에는 여러 가지 가능성을 고려하여 종합적인 접근과 다른 과들과 협진을 통해 더욱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출처 : 경북일보 - 굿데이 굿뉴스(http://www.kyongbu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