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강 공장에서 근무하던 A씨(29세)는 걸어가던 중 갑자기 눈앞이 흐려지며 쓰러졌다.
다행히 주변 동료들의 신속한 도움으로 의식을 금세 되찾았지만, 순간적인 실신으로 머리를 부딪혀 얼굴에 상처를 입었다. 병원 진료 결과, 원인은 ‘기립성 저혈압’이었다.
탈수와 수면 부족, 카페인 과다 섭취가 겹친 결과였다.
또 다른 사례로, 75세의 B씨는 아침 산책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특별한 지병이 없었던 터라 가족들은 단순한 피로라고 여겼다.
그러나 병원 검사 결과 심장 박동이 불규칙하게 멈추는 ‘부정맥’이 원인으로 밝혀졌다.
B씨는 바로 인공심박동기 삽입 수술을 받았고, 의료진은 “이번 실신이 심장 돌연사의 전조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실신은 연령과 상황을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다.
유럽심장학회(ESC)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약 40%가 평생 한 번 이상 실신을 경험하며, 응급실 내원 환자의 1~3%가 실신 때문이다.
대부분은 양성 원인에 의하지만, 특히 고령층에서는 심장성 실신이 돌연사의 위험을 높일 수 있어 반드시 원인 감별이 필요하다.
실신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된다.
첫 번째는 미주 신경탓 실신이다.
가장 흔한 형태로, 긴장·통증·과로 등으로 혈관이 갑자기 확장되면서 발생한다.
더운 지하철 안에서 오래 서 있다가 쓰러지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두 번째는 기립성 저혈압이다.
누워 있다가 갑자기 일어날 때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며 생긴다. 탈수, 빈혈, 약물 복용이 원인이 된다. 세 번째는 심장탓 실신이다.
부정맥, 판막 질환, 심근질환 등 심장 자체 문제로 발생하며, 예고 없이 쓰러지고 회복이 늦어 치명적일 수 있다.
실제로 운동 경기 중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쓰러진 선수들 중 상당수가 심장성 실신을 선행 증상으로 겪는다.
실신이 발생한 경우, 특히 △운동 중 발생 △반복적 발생 △흉통·호흡곤란 동반 △고령 환자의 첫 실신일 경우 반드시 심전도, 심장 초음파, 뇌자기공명영상(MRI), 뇌파검사 등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고 권고한다.
예방도 중요하다.
젊은 층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규칙적인 수면, 장시간 서 있는 상황 피하기가 도움이 된다. 고령층에서는 혈압 변화를 줄이기 위해 갑자기 일어나지 않는 습관이 필요하며, 심장질환 병력이 있다면 정기적인 검사와 약물 조정이 필수적이다.
일부 연구에서는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이 신경성 실신 빈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고된다.
실신은 흔히 “잠시 기절한 것”으로 치부되지만, 단순한 혈압 문제일 수도, 돌연사의 전조일 수도 있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왜 쓰러졌는가”를 확인하는 것이다. 실신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경고 신호이며, 방심하지 말고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우리의 안전을 지키는 첫걸음이다.
출처 : 경북일보(https://www.kyongbuk.co.kr)
철강 공장에서 근무하던 A씨(29세)는 걸어가던 중 갑자기 눈앞이 흐려지며 쓰러졌다.
다행히 주변 동료들의 신속한 도움으로 의식을 금세 되찾았지만, 순간적인 실신으로 머리를 부딪혀 얼굴에 상처를 입었다. 병원 진료 결과, 원인은 ‘기립성 저혈압’이었다.
탈수와 수면 부족, 카페인 과다 섭취가 겹친 결과였다.
또 다른 사례로, 75세의 B씨는 아침 산책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특별한 지병이 없었던 터라 가족들은 단순한 피로라고 여겼다.
그러나 병원 검사 결과 심장 박동이 불규칙하게 멈추는 ‘부정맥’이 원인으로 밝혀졌다.
B씨는 바로 인공심박동기 삽입 수술을 받았고, 의료진은 “이번 실신이 심장 돌연사의 전조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실신은 연령과 상황을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다.
유럽심장학회(ESC)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약 40%가 평생 한 번 이상 실신을 경험하며, 응급실 내원 환자의 1~3%가 실신 때문이다.
대부분은 양성 원인에 의하지만, 특히 고령층에서는 심장성 실신이 돌연사의 위험을 높일 수 있어 반드시 원인 감별이 필요하다.
실신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된다.
첫 번째는 미주 신경탓 실신이다.
가장 흔한 형태로, 긴장·통증·과로 등으로 혈관이 갑자기 확장되면서 발생한다.
더운 지하철 안에서 오래 서 있다가 쓰러지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두 번째는 기립성 저혈압이다.
누워 있다가 갑자기 일어날 때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며 생긴다. 탈수, 빈혈, 약물 복용이 원인이 된다. 세 번째는 심장탓 실신이다.
부정맥, 판막 질환, 심근질환 등 심장 자체 문제로 발생하며, 예고 없이 쓰러지고 회복이 늦어 치명적일 수 있다.
실제로 운동 경기 중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쓰러진 선수들 중 상당수가 심장성 실신을 선행 증상으로 겪는다.
실신이 발생한 경우, 특히 △운동 중 발생 △반복적 발생 △흉통·호흡곤란 동반 △고령 환자의 첫 실신일 경우 반드시 심전도, 심장 초음파, 뇌자기공명영상(MRI), 뇌파검사 등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고 권고한다.
예방도 중요하다.
젊은 층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규칙적인 수면, 장시간 서 있는 상황 피하기가 도움이 된다. 고령층에서는 혈압 변화를 줄이기 위해 갑자기 일어나지 않는 습관이 필요하며, 심장질환 병력이 있다면 정기적인 검사와 약물 조정이 필수적이다.
일부 연구에서는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이 신경성 실신 빈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고된다.
실신은 흔히 “잠시 기절한 것”으로 치부되지만, 단순한 혈압 문제일 수도, 돌연사의 전조일 수도 있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왜 쓰러졌는가”를 확인하는 것이다. 실신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경고 신호이며, 방심하지 말고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우리의 안전을 지키는 첫걸음이다.
출처 : 경북일보(https://www.kyongbu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