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무릎관절염 환자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초기에는 관절 부위에 국소적인 통증을 느끼는 것으로 시작되고, 이후 관절을 움직일 때 통증이 발생하다 더 진행되면 움직임의 여부와 관계없이 통증이 지속돼 말기에는 인공관절 수술을 요하게 된다.
초기와 중기 단계의 관절염은 체중조절과 운동요법, 약물요법, 주사요법이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법이다. 관절 내 주사는 대표적으로 연골주사(히알루론산), DNA주사(폴리뉴클레오티드), 콜라겐주사가 있다. 염증이 심해져 관절 내에 물이 찰 때는 주사로 물을 빼낸 후 뼈 주사로 불리는 스테로이드 주사를 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연골 독성과 부작용이 있으므로 가급적 사용을 제한해야 한다.
안타깝게도 여러 병원에서 다양한 주사를 맞아가며 치료를 해도 환자들의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 외래에서 자가골수 줄기세포 치료에 대한 문의를 많이 받고 있다.
자가골수 줄기세포 주사치료는 2023년 7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안정성과 유효성을 평가받아 신의료기술로 등재됐다. 기존에는 50세 이하 환자의 관절경 수술 시 연골 결손 부위에 직접 이식하는 방법으로 허용됐는데, 나이와 관계없이 중기관절염 환자(2~3기)에게 주사치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적응증이 확대된 것이다.
간략히 설명하면 환자의 골반에서 골수 혈액을 채취하여 줄기세포층을 분리한 후 무릎에 주사하는 치료를 말하는 것으로, 연골세포 증식과 염증 감소 효과가 있어 통증 감소와 관절 기능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치료 과정은 부분마취 하에 환자의 골반 부위 중 장골능에서 가는 바늘을 이용해 골수혈을 채취한 후 원심 분리해 줄기세포를 포함하는 부분을 관절 내에 주사하는 것이다. 소요 시간은 약 30~40분 정도로 하룻밤 입원해 시행이 가능하다. 내 몸 안에 존재하는 골수 줄기세포를 채취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거부반응 등의 부작용이 없고, 관절내시경 수술 없이 주사로 치료하므로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다.
다만 퇴행성 무릎관절염의 1차 치료제는 아니며, 기존 치료 및 주사에 효과가 없는 경우 선택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좋다. 기존 치료에 효과가 적어 증상이 심한 중기환절염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는 선택지가 한 가지 늘어났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엄윤식 에스포항병원 정형외과 진료과장
퇴행성 무릎관절염 환자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초기에는 관절 부위에 국소적인 통증을 느끼는 것으로 시작되고, 이후 관절을 움직일 때 통증이 발생하다 더 진행되면 움직임의 여부와 관계없이 통증이 지속돼 말기에는 인공관절 수술을 요하게 된다.
초기와 중기 단계의 관절염은 체중조절과 운동요법, 약물요법, 주사요법이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법이다. 관절 내 주사는 대표적으로 연골주사(히알루론산), DNA주사(폴리뉴클레오티드), 콜라겐주사가 있다. 염증이 심해져 관절 내에 물이 찰 때는 주사로 물을 빼낸 후 뼈 주사로 불리는 스테로이드 주사를 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연골 독성과 부작용이 있으므로 가급적 사용을 제한해야 한다.
안타깝게도 여러 병원에서 다양한 주사를 맞아가며 치료를 해도 환자들의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 외래에서 자가골수 줄기세포 치료에 대한 문의를 많이 받고 있다.
자가골수 줄기세포 주사치료는 2023년 7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안정성과 유효성을 평가받아 신의료기술로 등재됐다. 기존에는 50세 이하 환자의 관절경 수술 시 연골 결손 부위에 직접 이식하는 방법으로 허용됐는데, 나이와 관계없이 중기관절염 환자(2~3기)에게 주사치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적응증이 확대된 것이다.
간략히 설명하면 환자의 골반에서 골수 혈액을 채취하여 줄기세포층을 분리한 후 무릎에 주사하는 치료를 말하는 것으로, 연골세포 증식과 염증 감소 효과가 있어 통증 감소와 관절 기능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치료 과정은 부분마취 하에 환자의 골반 부위 중 장골능에서 가는 바늘을 이용해 골수혈을 채취한 후 원심 분리해 줄기세포를 포함하는 부분을 관절 내에 주사하는 것이다. 소요 시간은 약 30~40분 정도로 하룻밤 입원해 시행이 가능하다. 내 몸 안에 존재하는 골수 줄기세포를 채취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거부반응 등의 부작용이 없고, 관절내시경 수술 없이 주사로 치료하므로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다.
다만 퇴행성 무릎관절염의 1차 치료제는 아니며, 기존 치료 및 주사에 효과가 없는 경우 선택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좋다. 기존 치료에 효과가 적어 증상이 심한 중기환절염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는 선택지가 한 가지 늘어났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출처 : 경북일보(http://www.kyongbu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