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검진 등의 목적으로 초음파 검사가 널리 시행되면서 복부초음파 검사를 통해 우연히 담낭용종이나 담낭결석 등 담낭과 관련된 질환들이 많이 발견되고 있다.
그중 담낭용종은 일부 용종이 앞으로 악성화 가능성이 있거나 이미 악성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담낭암의 조기진단을 위해서는 담낭용종에 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그러나 담낭은 조직검사를 통한 병변의 진단이 어려운 장기에 해당해 복부초음파 등 영상 검사 소견에 근거해 진단하거나 치료 여부를 판단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담낭용종은 담낭 점막에서 융기돼 내강으로 돌출한 것으로 보이는 병변을 말하는 것이고 크게 비종양성 용종과 종양성 용종으로 분류할 수 있다.
비종양성 용종은 악성의 위험이 없는 용종으로 콜레스테롤 용종, 염증성 용종 또는 선근종증 등이 있으며 그중 콜레스테롤 용종이 가장 흔하다.
종양성 용종은 악성의 위험이 있거나 이미 악성인 용종으로 선종이나 선암이 있으며 그중 선종이 결국 악성인 선암으로 진행하게 된다.
이러한 담낭용종은 대부분 복부초음파 검사에서 관찰되므로 일차적으로는 복부초음파 검사를 정기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악성의 위험이 없는 비종양성 용종 중에 가장 흔한 콜레스테롤 용종은 대부분 크기가 5mm 이하로 작고 다발성인 경우가 많으며 특징적인 소견이 관찰되기도 해 복부초음파 검사만으로도 비교적 진단이 쉬운 편이다.
하지만 복부초음파 검사는 대체로 담낭용종 자체를 발견하는 데는 매우 유용하지만 일단 발견된 용종이 콜레스테롤 용종과 같은 비종양성 용종인지 아니면 선종과 같은 종양성 용종인지를 구별하는 데는 가끔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5mm 이상의 담낭용종에서 초음파 검사를 통해 구별이 어려운 경우 복부 CT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즉 CT 검사 시 사용하는 조영제에 용종의 증강 소견이 있거나 용종의 모양이 납작한 모양(무경성)으로 관찰된다면 선종과 같은 종양성 용종을 의심할 수 있다.
또한 담낭용종의 감별에 내시경초음파 검사가 상당히 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보고돼 있어 CT와 함께 담낭용종의 구별에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참고로 내시경초음파는 내시경 선단에 초음파 탐촉자가 붙어 있어서 일반 내시경과 같이 위나 십이지장 부위로 진입한 후 초음파를 통해 인접한 담낭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는 검사다.
만약 담낭용종이 발견됐다면 이후에 어떻게 해야 할까?
담낭용종을 바로 수술 할지, 6~12개월 간격으로 복부초음파 검사를 통해 추적 관찰을 할지, 아니면 추적 관찰을 할 필요가 없을지에 대한 결정 기준은 기본적으로 미국, 유럽, 일본 및 우리나라 등이 거의 비슷하지만 나라마다 약간씩은 차이가 있으며 그 기준도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은 변하고 있다.
다만 일반적으로 담낭용종의 크기가 1cm 이상의 경우, 납작하고 편평하게 올라오는 모양의 용종(무경성 용종)인 경우, 담낭 결석이 같이 있는 경우, 복통과 같은 담낭용종과 관련된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바로 복강경 담낭절제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며 용종의 크기가 5mm 이상이면서 50~60세 이상의 연령인 경우에는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그 외에도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하는 경우가 있지만 나머지의 경우는 보통 6~12개월 간격으로 복부초음파 검사를 통해 추적 관찰을 하게 된다.
담낭암은 조기에 진단되면 복강경 담낭절제술로도 완치될 수 있으나 진행되면 광범위한 절제술을 시행하더라도 생존율이 상당히 낮은 암에 해당한다.
따라서 담낭용종이 발견된다면 소화기내과 진료를 통해 적절한 추적 검사 또는 치료를 하기를 권유한다.
이상원 에스포항병원 소화기내과 진료과장
최근 건강검진 등의 목적으로 초음파 검사가 널리 시행되면서 복부초음파 검사를 통해 우연히 담낭용종이나 담낭결석 등 담낭과 관련된 질환들이 많이 발견되고 있다.
그중 담낭용종은 일부 용종이 앞으로 악성화 가능성이 있거나 이미 악성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담낭암의 조기진단을 위해서는 담낭용종에 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그러나 담낭은 조직검사를 통한 병변의 진단이 어려운 장기에 해당해 복부초음파 등 영상 검사 소견에 근거해 진단하거나 치료 여부를 판단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담낭용종은 담낭 점막에서 융기돼 내강으로 돌출한 것으로 보이는 병변을 말하는 것이고 크게 비종양성 용종과 종양성 용종으로 분류할 수 있다.
비종양성 용종은 악성의 위험이 없는 용종으로 콜레스테롤 용종, 염증성 용종 또는 선근종증 등이 있으며 그중 콜레스테롤 용종이 가장 흔하다.
종양성 용종은 악성의 위험이 있거나 이미 악성인 용종으로 선종이나 선암이 있으며 그중 선종이 결국 악성인 선암으로 진행하게 된다.
이러한 담낭용종은 대부분 복부초음파 검사에서 관찰되므로 일차적으로는 복부초음파 검사를 정기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악성의 위험이 없는 비종양성 용종 중에 가장 흔한 콜레스테롤 용종은 대부분 크기가 5mm 이하로 작고 다발성인 경우가 많으며 특징적인 소견이 관찰되기도 해 복부초음파 검사만으로도 비교적 진단이 쉬운 편이다.
하지만 복부초음파 검사는 대체로 담낭용종 자체를 발견하는 데는 매우 유용하지만 일단 발견된 용종이 콜레스테롤 용종과 같은 비종양성 용종인지 아니면 선종과 같은 종양성 용종인지를 구별하는 데는 가끔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5mm 이상의 담낭용종에서 초음파 검사를 통해 구별이 어려운 경우 복부 CT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즉 CT 검사 시 사용하는 조영제에 용종의 증강 소견이 있거나 용종의 모양이 납작한 모양(무경성)으로 관찰된다면 선종과 같은 종양성 용종을 의심할 수 있다.
또한 담낭용종의 감별에 내시경초음파 검사가 상당히 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보고돼 있어 CT와 함께 담낭용종의 구별에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참고로 내시경초음파는 내시경 선단에 초음파 탐촉자가 붙어 있어서 일반 내시경과 같이 위나 십이지장 부위로 진입한 후 초음파를 통해 인접한 담낭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는 검사다.
만약 담낭용종이 발견됐다면 이후에 어떻게 해야 할까?
담낭용종을 바로 수술 할지, 6~12개월 간격으로 복부초음파 검사를 통해 추적 관찰을 할지, 아니면 추적 관찰을 할 필요가 없을지에 대한 결정 기준은 기본적으로 미국, 유럽, 일본 및 우리나라 등이 거의 비슷하지만 나라마다 약간씩은 차이가 있으며 그 기준도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은 변하고 있다.
다만 일반적으로 담낭용종의 크기가 1cm 이상의 경우, 납작하고 편평하게 올라오는 모양의 용종(무경성 용종)인 경우, 담낭 결석이 같이 있는 경우, 복통과 같은 담낭용종과 관련된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바로 복강경 담낭절제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며 용종의 크기가 5mm 이상이면서 50~60세 이상의 연령인 경우에는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그 외에도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하는 경우가 있지만 나머지의 경우는 보통 6~12개월 간격으로 복부초음파 검사를 통해 추적 관찰을 하게 된다.
담낭암은 조기에 진단되면 복강경 담낭절제술로도 완치될 수 있으나 진행되면 광범위한 절제술을 시행하더라도 생존율이 상당히 낮은 암에 해당한다.
따라서 담낭용종이 발견된다면 소화기내과 진료를 통해 적절한 추적 검사 또는 치료를 하기를 권유한다.
출처 : 경북일보(http://www.kyongbu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