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통증은 병원을 방문하게 되는 주요 원인 증상 중 5위를 차지할 정도로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이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20세 이상 성인에서 ‘요통을 경험한 경우’는 15.4%로 나타났으며,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 22.8%에서 3개월 중 1달 이상 요통을 경험했다.
요통의 원인으로 가장 흔한 것으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허리디스크가 있다. 요추(허리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는 20세 이후로는 퇴행성 변화가 시작되고 40세 이후에서는 90% 이상에서 퇴행성 변화를 관찰하게 된다. 이러한 퇴행성 변화와 함께 잘못된 생활 습관, 자세, 무리한 운동, 외상 등으로 디스크(추간판)가 돌출되면서 신경을 압박하게 되는 것을 요추 디스크 탈출증(허리디스크)이라 하고 이로 인해 발생한 염증 유발 물질들이 허리 및 다리로 가는 신경을 공격해서 증상이 유발된다.
또 다른 원인으로 척추관 협착증이 있는데, 이는 척추 신경을 둘러싸고 있는 척추관을 이루는 여러 가지 구조물(디스크, 후관절, 황색인대 등)들이 퇴행성 변화로 인해 두꺼워져 척추 신경을 압박하고 이로 인해 만성적으로 염증 유발 물질들이 나와 주변을 유착시키고 혈류 장애를 일으켜 증상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아울러 허리 수술 이후에 만성적인 요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는데,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으나 수술로 인해 신경 주변 조직이 유착되고 섬유화되면서 증상을 발생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앞에서 설명한 원인 등으로 척추 신경이 공격받게 되면 부종 및 염증을 유발하게 되고 만성적으로 유착과 섬유화가 진행되며, 이러한 만성적 변화는 MRI 등의 영상 진단에서 확인하기 어려우며 치료 또한 약물치료 및 신경차단술 등의 주사 치료로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술적 치료 방법 이외의 여러 가지 비수술 치료 방법이 고안되었고 가장 대표적인 것이 경피적 경막외 신경성형술(유착박리술)이다.
경피적 경막외 신경성형술의 역사는 1989년 미국의 마취통증의학과의사 Gabor B. Racz에 의해 도입됐고 지금까지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많은 연구가 있어 왔으며, 허리 디스크. 척추관협착증, 척추 수술 후 통증 증후군에서 높은 등급의 근거와 추천으로 치료의 효과를 증명했다.
시술 방법은 꼬리뼈 부위에 국소 마취를 한 뒤 영상 장비를 이용해 꼬리뼈 부위에 바늘을 삽입해 척추관을 통하는 통로를 만들어 준 다음 직경 1~1.5mm가량의 얇은 카테터를 병변(증상을 유발하는 부위)에 위치하여 직접 카테터가 움직여 물리적으로, 약물 등을 주입해 화학적으로 염증 물질을 씻어내고 유착된 부분이나 섬유화된 조직을 녹여 없애주게 된다.
시술 시간은 환자마다 다를 수 있으나 대부분 20~30분 정도로 짧게 끝나게 되며, 하루 정도 안정 후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하며, 고령에 기저질환이 많아 전신마취 및 수술이 부담스러운 환자도 큰 어려움 없이 시술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경피적 경막외 신경성형술은 증상이 심하지만, 수술은 필요 없는 허리디스크 환자, 수술이 부담스러운 만성 요통 환자, 척추관 협착증 환자, 척추수술 후 통증증후군 환자에서 가장 우선되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다.
이슬기 에스포항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진료과장
허리통증은 병원을 방문하게 되는 주요 원인 증상 중 5위를 차지할 정도로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이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20세 이상 성인에서 ‘요통을 경험한 경우’는 15.4%로 나타났으며,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 22.8%에서 3개월 중 1달 이상 요통을 경험했다.
요통의 원인으로 가장 흔한 것으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허리디스크가 있다. 요추(허리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는 20세 이후로는 퇴행성 변화가 시작되고 40세 이후에서는 90% 이상에서 퇴행성 변화를 관찰하게 된다. 이러한 퇴행성 변화와 함께 잘못된 생활 습관, 자세, 무리한 운동, 외상 등으로 디스크(추간판)가 돌출되면서 신경을 압박하게 되는 것을 요추 디스크 탈출증(허리디스크)이라 하고 이로 인해 발생한 염증 유발 물질들이 허리 및 다리로 가는 신경을 공격해서 증상이 유발된다.
또 다른 원인으로 척추관 협착증이 있는데, 이는 척추 신경을 둘러싸고 있는 척추관을 이루는 여러 가지 구조물(디스크, 후관절, 황색인대 등)들이 퇴행성 변화로 인해 두꺼워져 척추 신경을 압박하고 이로 인해 만성적으로 염증 유발 물질들이 나와 주변을 유착시키고 혈류 장애를 일으켜 증상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아울러 허리 수술 이후에 만성적인 요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는데,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으나 수술로 인해 신경 주변 조직이 유착되고 섬유화되면서 증상을 발생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앞에서 설명한 원인 등으로 척추 신경이 공격받게 되면 부종 및 염증을 유발하게 되고 만성적으로 유착과 섬유화가 진행되며, 이러한 만성적 변화는 MRI 등의 영상 진단에서 확인하기 어려우며 치료 또한 약물치료 및 신경차단술 등의 주사 치료로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술적 치료 방법 이외의 여러 가지 비수술 치료 방법이 고안되었고 가장 대표적인 것이 경피적 경막외 신경성형술(유착박리술)이다.
경피적 경막외 신경성형술의 역사는 1989년 미국의 마취통증의학과의사 Gabor B. Racz에 의해 도입됐고 지금까지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많은 연구가 있어 왔으며, 허리 디스크. 척추관협착증, 척추 수술 후 통증 증후군에서 높은 등급의 근거와 추천으로 치료의 효과를 증명했다.
시술 방법은 꼬리뼈 부위에 국소 마취를 한 뒤 영상 장비를 이용해 꼬리뼈 부위에 바늘을 삽입해 척추관을 통하는 통로를 만들어 준 다음 직경 1~1.5mm가량의 얇은 카테터를 병변(증상을 유발하는 부위)에 위치하여 직접 카테터가 움직여 물리적으로, 약물 등을 주입해 화학적으로 염증 물질을 씻어내고 유착된 부분이나 섬유화된 조직을 녹여 없애주게 된다.
시술 시간은 환자마다 다를 수 있으나 대부분 20~30분 정도로 짧게 끝나게 되며, 하루 정도 안정 후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하며, 고령에 기저질환이 많아 전신마취 및 수술이 부담스러운 환자도 큰 어려움 없이 시술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경피적 경막외 신경성형술은 증상이 심하지만, 수술은 필요 없는 허리디스크 환자, 수술이 부담스러운 만성 요통 환자, 척추관 협착증 환자, 척추수술 후 통증증후군 환자에서 가장 우선되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다.
출처 : 경북일보(https://www.kyongbu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