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종인대골화증은 경추에, 후면에 위치한 후종인대가 뼈로 변하는 비정상적인 골화 현상으로 경추 척추관을 좁게 하여 척수병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후종인대골화증의 원인은 아직 불명확하나 유전적인 소인이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다. 대부분 환자의 혈액 및 생화학적 검사 소견은 정상이며 칼슘대사도 정상이다. 당뇨병 환자에서 높은 빈도를 보이나 인과관계는 명확지 않다.
후종인대의 발병률을 높이는 경우에는 앞에서 언급한 당뇨병뿐만 아니라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 지인산혈증성 구루병 등의 다양한 대사질환이 포함된다. 한편 식습관도 연관이 있는데 고염도 및 저단백식이가 후종인대골화증의 빈도를 높이는 연구가 일본과 대만에서 보고됐다. 후종인대골화증 환자는 흔히 척추 앞면에서 위치한 전종인대와 척추후궁 사이에 위치한 황색인대에서 인대 골화를 동반하는 경향이 있다.
후종인대 골화증은 서서히 진행하며 신경근 및 척수를 압박하여 다양한 신경 변성을 나타내나 척추관의 약50-60%까지 좁아져도 신경 증상이 없이 양호한 척수 기능이 보존될 수 있다. 그러나 척수압박이 더 가중되면 척수 내의 회백질의 괴사, 전각 세포의 감소, 백질 탈수 화초 등의 불가역적인 변화가 생긴다. 후종인대골화증의 성장 속도는 매년 앞뒤로 0.67mm씩, 위아래로 4.1mm씩 성장하나 사람마다 성장 속도가 다르므로 같은 정도의 후종인대골화증이라도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다르다.
대부분 환자는 경미한 경추통증 및 손의 감각 이상만을 호소하나 척수, 신경근압박정도에 따라서 임상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후종인대골화증을 가진 환자들은 크게 급성경과 혹은 만성경과를 밟는다. 신경근이 압박되면 해당신경지배부위에 감각저하 및 저린증상이 나타나며, 척수압박이 가중되면 부자연스러운 손놀림, 보행장애가 천천히 생긴다.
문제는 급성경과인데, 외상에 의해 초기증상이 유발된다. 후종인대골화증에 의한 경추 척추관 혹은 흉추 척추관의 협착이 심할 경우에는 경미한 외상으로도 사지마비가 발생할 수 있다.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구른다든지, 계단에 미끄러져 목에 외상을 입는 경우에 주로 발생한다. 외상이 있기 전 후종인대골화증에 의한 척수압박이 심할수록 외상 후 사지마비, 대소변 장애가 심해진다. 하지만 이 경우 수술을 한다고 해서 정상적으로 걷기가 힘들어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경우가 많고 대소변도 조절되지 소변줄을 꼽고 생활해야 한다.
이러한 점에서 후종인대골화증은 머리 안의 시한폭탄인 뇌동맥류처럼 척추의 시한폭탄이라 할 수 있다. 위, 대장내시경으로 위암이나 대장암을 초기에 진단할 수 있듯이 후종인대골화증도 CT 같은 쉬운 방법으로 진단될 수 있다.
후종인대골화증이 초기에 진단되는 경우는 목 통증 혹은 두통으로 신경외과에 내원해 경추CT 혹은 뇌CT검사에서 진단되는 경우가 흔하므로 몸에서 보내는 신호들을 무시하면 후종인대골화증을 조기에 진단할 기회를 놓칠 수 있다.
양중원 에스포항병원 신경외과 진료부장
후종인대골화증은 경추에, 후면에 위치한 후종인대가 뼈로 변하는 비정상적인 골화 현상으로 경추 척추관을 좁게 하여 척수병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후종인대골화증의 원인은 아직 불명확하나 유전적인 소인이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다. 대부분 환자의 혈액 및 생화학적 검사 소견은 정상이며 칼슘대사도 정상이다. 당뇨병 환자에서 높은 빈도를 보이나 인과관계는 명확지 않다.
후종인대의 발병률을 높이는 경우에는 앞에서 언급한 당뇨병뿐만 아니라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 지인산혈증성 구루병 등의 다양한 대사질환이 포함된다. 한편 식습관도 연관이 있는데 고염도 및 저단백식이가 후종인대골화증의 빈도를 높이는 연구가 일본과 대만에서 보고됐다. 후종인대골화증 환자는 흔히 척추 앞면에서 위치한 전종인대와 척추후궁 사이에 위치한 황색인대에서 인대 골화를 동반하는 경향이 있다.
후종인대 골화증은 서서히 진행하며 신경근 및 척수를 압박하여 다양한 신경 변성을 나타내나 척추관의 약50-60%까지 좁아져도 신경 증상이 없이 양호한 척수 기능이 보존될 수 있다. 그러나 척수압박이 더 가중되면 척수 내의 회백질의 괴사, 전각 세포의 감소, 백질 탈수 화초 등의 불가역적인 변화가 생긴다. 후종인대골화증의 성장 속도는 매년 앞뒤로 0.67mm씩, 위아래로 4.1mm씩 성장하나 사람마다 성장 속도가 다르므로 같은 정도의 후종인대골화증이라도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다르다.
대부분 환자는 경미한 경추통증 및 손의 감각 이상만을 호소하나 척수, 신경근압박정도에 따라서 임상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후종인대골화증을 가진 환자들은 크게 급성경과 혹은 만성경과를 밟는다. 신경근이 압박되면 해당신경지배부위에 감각저하 및 저린증상이 나타나며, 척수압박이 가중되면 부자연스러운 손놀림, 보행장애가 천천히 생긴다.
문제는 급성경과인데, 외상에 의해 초기증상이 유발된다. 후종인대골화증에 의한 경추 척추관 혹은 흉추 척추관의 협착이 심할 경우에는 경미한 외상으로도 사지마비가 발생할 수 있다.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구른다든지, 계단에 미끄러져 목에 외상을 입는 경우에 주로 발생한다. 외상이 있기 전 후종인대골화증에 의한 척수압박이 심할수록 외상 후 사지마비, 대소변 장애가 심해진다. 하지만 이 경우 수술을 한다고 해서 정상적으로 걷기가 힘들어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경우가 많고 대소변도 조절되지 소변줄을 꼽고 생활해야 한다.
이러한 점에서 후종인대골화증은 머리 안의 시한폭탄인 뇌동맥류처럼 척추의 시한폭탄이라 할 수 있다. 위, 대장내시경으로 위암이나 대장암을 초기에 진단할 수 있듯이 후종인대골화증도 CT 같은 쉬운 방법으로 진단될 수 있다.
후종인대골화증이 초기에 진단되는 경우는 목 통증 혹은 두통으로 신경외과에 내원해 경추CT 혹은 뇌CT검사에서 진단되는 경우가 흔하므로 몸에서 보내는 신호들을 무시하면 후종인대골화증을 조기에 진단할 기회를 놓칠 수 있다.
출처 : 경북일보 (http://www.kyongbuk.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46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