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석 에스포항병원 인공신장센터장. 에스포항병원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혈액투석 시작 시기의 결정은 요독증의 증상 및 징후, 사구체여과율을 비롯한 검사소견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이뤄진다. 최근에는 상기 요소를 고려함과 동시에, 혈액투석을 시작함으로써 발생하는 치료의 이득과 위해에 대해서 환자와 의료진이 충분한 논의를 거쳐 환자 중심으로 함께 결정하는 추세이다. 다만,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다음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즉각적인 혈액투석이 필요할 수 있다.
중증의 요독성 뇌병증 및 말초신경병증, 요독에 의한 심낭염 또는 늑막염, 요독에 의한 출혈, 약물치료에도 불구하고 조절되지 않는 폐부종과 체액과다,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조절되지 않는 고칼륨혈증,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조절되지 않는 심한 대사성 산증,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조절되지 않는 고칼슐혈증 혹은 고인산혈증, 요독에 의한 지속적인 식욕 감퇴, 구역 및 구토 및 영양결핍의 경우 즉각적인 혈액투석이 필요하다.
원인과 관계없이 만성콩팥병 환자의 경우, 정상적인 노화 과정보다 빠른 속도로 신장 기능이 저하된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한신장학회에서 만성콩팥병 환자의 신기능이 점진적으로 저하돼 사구체여과율 <30mL/min/1.73㎡이 되면 신장내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의뢰해 전문적인 치료와 함께 신대체요법을 준비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신장이식은 신대체요법이 필요한 말기신부전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생존율을 증가시킬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치료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신장이식은 살아있는 공여자로부터 신장을 기증받는 생체 신장이식과 뇌사자로부터 받는 사체 신장이식으로 나눌 수 있다. 하지만 수혜자가 결핵이나 활동성 감염, 에이즈, 악성종양, 교정하기 어려운 심혈관질환, 약물중독이나 정신질환 등을 앓고 있는 경우 이식 대상에서 제외될 수도 있다. 신장이식 후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면서 당뇨병이 동반된 환자의 경우, 혈당 조절에 어려움이 발생하거나 면역억제저하상태에서 감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도 신장이식의 단점으로 알려져 있다.
의료진은 환자의 의학적 상태와 신대체요법(혈액투석, 복막투석, 신장이식)의 장단점을 환자와 보호자에게 알리고, 환자의 가치관과 선호하는 바를 바탕으로 환자가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한다.
혈액투석은 통상적으로 일주일에 3회, 1회 4시간 정도로 시행된다. 하지만 환자의 잔여신기능 및 증상에 따라 투석횟수나 1회 투석시간이 조정되기도 한다. 따라서, 혈액투석을 담당하는 의료진과 자신의 증상 및 하루 소변량을 바탕으로 혈액투석처방이 변경되기도 한다. 단, 잔여신기능과 증상에 따라 투석횟수나 투석시간이 줄어들 수도 있지만 때에 따라 늘어날 수도 있다.
혈액투석은 요독이 축적된 혈액을 혈관접근로를 통해 체내에서 혈액투석기계로 보내어 요독을 제거한 후 정제된 혈액을 다시 체내로 넣어주는 과정이다. 혈액투석을 처음 시행하는 경우, 투석불균형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 2시간 정도만 투석을 시행받게 되고, 이후 환자의 증상 및 징후를 살펴 가면서 투석처방을 변경해 나가게 된다.
혈액투석을 처음 시행 받게 되면, 투석 전에 체내에 쌓여있던 요독에 의한 증상이 호전되면서 환자는 투석치료에 만족감을 표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하지만 말기신부전 환자의 경우, 혈액투석이 말기신부전에 의해 발생한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지는 못한다. 빈혈을 관리하기 위해 적혈구형성자극제와 철분제의 투여 및 미네랄-뼈 질환을 관리하기 위해서 식이조절, 인결합제 등 경구약물 혹은 주사제의 투여가 필요하다. 이외에도 식이 조절법과 약물치료가 혈액투석을 시행 받는 환자에게 필요하므로 직접 의료진을 만나 상담하고 치료할 기회가 주어지기를 희망한다.
출처 : 경북일보 (http://www.kyongbuk.co.kr)
최준석 에스포항병원 인공신장센터장. 에스포항병원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혈액투석 시작 시기의 결정은 요독증의 증상 및 징후, 사구체여과율을 비롯한 검사소견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이뤄진다. 최근에는 상기 요소를 고려함과 동시에, 혈액투석을 시작함으로써 발생하는 치료의 이득과 위해에 대해서 환자와 의료진이 충분한 논의를 거쳐 환자 중심으로 함께 결정하는 추세이다. 다만,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다음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즉각적인 혈액투석이 필요할 수 있다.
중증의 요독성 뇌병증 및 말초신경병증, 요독에 의한 심낭염 또는 늑막염, 요독에 의한 출혈, 약물치료에도 불구하고 조절되지 않는 폐부종과 체액과다,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조절되지 않는 고칼륨혈증,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조절되지 않는 심한 대사성 산증,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조절되지 않는 고칼슐혈증 혹은 고인산혈증, 요독에 의한 지속적인 식욕 감퇴, 구역 및 구토 및 영양결핍의 경우 즉각적인 혈액투석이 필요하다.
원인과 관계없이 만성콩팥병 환자의 경우, 정상적인 노화 과정보다 빠른 속도로 신장 기능이 저하된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한신장학회에서 만성콩팥병 환자의 신기능이 점진적으로 저하돼 사구체여과율 <30mL/min/1.73㎡이 되면 신장내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의뢰해 전문적인 치료와 함께 신대체요법을 준비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신장이식은 신대체요법이 필요한 말기신부전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생존율을 증가시킬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치료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신장이식은 살아있는 공여자로부터 신장을 기증받는 생체 신장이식과 뇌사자로부터 받는 사체 신장이식으로 나눌 수 있다. 하지만 수혜자가 결핵이나 활동성 감염, 에이즈, 악성종양, 교정하기 어려운 심혈관질환, 약물중독이나 정신질환 등을 앓고 있는 경우 이식 대상에서 제외될 수도 있다. 신장이식 후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면서 당뇨병이 동반된 환자의 경우, 혈당 조절에 어려움이 발생하거나 면역억제저하상태에서 감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도 신장이식의 단점으로 알려져 있다.
의료진은 환자의 의학적 상태와 신대체요법(혈액투석, 복막투석, 신장이식)의 장단점을 환자와 보호자에게 알리고, 환자의 가치관과 선호하는 바를 바탕으로 환자가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한다.
혈액투석은 통상적으로 일주일에 3회, 1회 4시간 정도로 시행된다. 하지만 환자의 잔여신기능 및 증상에 따라 투석횟수나 1회 투석시간이 조정되기도 한다. 따라서, 혈액투석을 담당하는 의료진과 자신의 증상 및 하루 소변량을 바탕으로 혈액투석처방이 변경되기도 한다. 단, 잔여신기능과 증상에 따라 투석횟수나 투석시간이 줄어들 수도 있지만 때에 따라 늘어날 수도 있다.
혈액투석은 요독이 축적된 혈액을 혈관접근로를 통해 체내에서 혈액투석기계로 보내어 요독을 제거한 후 정제된 혈액을 다시 체내로 넣어주는 과정이다. 혈액투석을 처음 시행하는 경우, 투석불균형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 2시간 정도만 투석을 시행받게 되고, 이후 환자의 증상 및 징후를 살펴 가면서 투석처방을 변경해 나가게 된다.
혈액투석을 처음 시행 받게 되면, 투석 전에 체내에 쌓여있던 요독에 의한 증상이 호전되면서 환자는 투석치료에 만족감을 표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하지만 말기신부전 환자의 경우, 혈액투석이 말기신부전에 의해 발생한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지는 못한다. 빈혈을 관리하기 위해 적혈구형성자극제와 철분제의 투여 및 미네랄-뼈 질환을 관리하기 위해서 식이조절, 인결합제 등 경구약물 혹은 주사제의 투여가 필요하다. 이외에도 식이 조절법과 약물치료가 혈액투석을 시행 받는 환자에게 필요하므로 직접 의료진을 만나 상담하고 치료할 기회가 주어지기를 희망한다.
출처 : 경북일보 (http://www.kyongbu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