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와 운동을 즐기기 좋은 날씨가 되면 진료실을 찾아와 발바닥과 뒤꿈치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아진다. 장시간의 활동과 무리한 운동 시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는 신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발바닥, 뒤꿈치 통증은 일상생활에 매우 큰 불편과 고통을 일으키므로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아 해결하는 것이 좋다.
족저근막염은 뒤꿈치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주로 40세에서 60세 사이에 발병하며 젊은 연령대의 환자는 달리기를 즐겨 하는 경우에 많다. 원인으로는 아킬레스건의 짧아짐, 평발, 과도한 달리기, 비만, 구두와 같이 딱딱한 바닥의 신발을 신고 오래 활동하는 경우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족저근막염으로 치료받은 환자가 최근 5년 사이에 약 2배 이상 늘어났고, 매년 평균 20만 명 이상의 환자가 병원을 찾는다고 한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 근육을 감싸는 족저근막에 생긴 염증이다. 단순 염증성 질환이라기보다는 반복적인 미세 외상에 의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주된 통증은 뒤꿈치 안쪽에서 발생한다. 아침에 일어나 처음 발을 디딜 때 가장 강한 통증을 느끼고, 가만히 있다가 움직일 때도 순간 통증이 발생한다. 이러한 통증은 오히려 계속 움직이면 통증이 줄어든다. 증상이 만성화되면 통증 부위가 발가락 쪽으로 올라갈 수 있으며, 치료에도 잘 반응하지 않는다.
족저근막의 상태를 확인하는 검사로는 초음파가 유용하다. 자기공명영상(MRI)과 비교해서 검사가 빠르고 경제적인 장점이 있다. 초음파 검사에서 족저근막의 두꺼워짐과 부종 소견이 관찰될 수 있다. 만성화된 통증이라면 다른 원인의 감별을 위해 자기공명영상 검사(MRI)를 시행할 수도 있다. 단순 방사선 검사(X-ray)를 통해서도 다른 원인에 의한 뒤꿈치 통증이 아닌지 확인을 해봐야 한다.
발바닥, 뒤꿈치 통증이 족저근막염 때문이라고만 생각하면 안 된다. 족저근막염 외에도 통증 부위가 비슷한 다른 질환들이 있다. 예로 족저근막 파열, 종골 피로골절, 아킬레스 건염, 외측족저신경 포착성 신경병증, 지방 패드 위축 증후군, 족저근막 섬유종증 등이 있다. 따라서 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신체진찰과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함께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만족스럽게 치유된다고 알려져 있다. 약 90%의 환자들이 12개월~18개월 이내에 통증이 호전된다. 수개월의 기간에 걸쳐 비교적 천천히 회복되므로 환자도 이를 받아들여 조급하게 치료 결과를 바라는 것보다는 꾸준히 치료받아야 한다.
가장 효과적인 기본 치료법은 스트레칭과 물리치료다. 아킬레스건 스트레칭과 족저근막 스트레칭을 함께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냉찜질을 함께해 주어 통증의 강도를 낮출 수 있다. 이와 함께 족저근막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실리콘 재질의 뒤꿈치 컵이나 맞춤형 깔창을 활용하고, 약물치료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를 복용한다.
앞서 언급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계속 되는 경우에는 체외충격파 치료와 야간 부목이나 석고 고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흔히 야간 부목은 반깁스, 석고 고정은 깁스라고 알려져 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족저근막의 미세 손상 부위에 신생 혈관을 유도해 치유가 향상되도록 하고, 말단부 신경을 자극해 통증을 느끼는 감각을 둔화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비침습적이며 외래에서 쉽게 시행할 수 있어 간편하다. 치료의 만족도는 60~90%까지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다.
야간 부목은 취침 시 아킬레스건이나 족저근막의 단축을 예방하는 목적이며, 석고 고정은 야간 부목과 비슷한 효과와 함께 보행 시 족저근막에 긴장이 가해지는 것을 막아 주고 휴식을 취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석고 고정은 근육 위축 등의 부작용이 뒤따를 수 있어 장기간은 시행하지 못한다.
김경태 에스포항병원 정형외과 진료과장
나들이와 운동을 즐기기 좋은 날씨가 되면 진료실을 찾아와 발바닥과 뒤꿈치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아진다. 장시간의 활동과 무리한 운동 시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는 신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발바닥, 뒤꿈치 통증은 일상생활에 매우 큰 불편과 고통을 일으키므로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아 해결하는 것이 좋다.
족저근막염은 뒤꿈치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주로 40세에서 60세 사이에 발병하며 젊은 연령대의 환자는 달리기를 즐겨 하는 경우에 많다. 원인으로는 아킬레스건의 짧아짐, 평발, 과도한 달리기, 비만, 구두와 같이 딱딱한 바닥의 신발을 신고 오래 활동하는 경우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족저근막염으로 치료받은 환자가 최근 5년 사이에 약 2배 이상 늘어났고, 매년 평균 20만 명 이상의 환자가 병원을 찾는다고 한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 근육을 감싸는 족저근막에 생긴 염증이다. 단순 염증성 질환이라기보다는 반복적인 미세 외상에 의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주된 통증은 뒤꿈치 안쪽에서 발생한다. 아침에 일어나 처음 발을 디딜 때 가장 강한 통증을 느끼고, 가만히 있다가 움직일 때도 순간 통증이 발생한다. 이러한 통증은 오히려 계속 움직이면 통증이 줄어든다. 증상이 만성화되면 통증 부위가 발가락 쪽으로 올라갈 수 있으며, 치료에도 잘 반응하지 않는다.
족저근막의 상태를 확인하는 검사로는 초음파가 유용하다. 자기공명영상(MRI)과 비교해서 검사가 빠르고 경제적인 장점이 있다. 초음파 검사에서 족저근막의 두꺼워짐과 부종 소견이 관찰될 수 있다. 만성화된 통증이라면 다른 원인의 감별을 위해 자기공명영상 검사(MRI)를 시행할 수도 있다. 단순 방사선 검사(X-ray)를 통해서도 다른 원인에 의한 뒤꿈치 통증이 아닌지 확인을 해봐야 한다.
발바닥, 뒤꿈치 통증이 족저근막염 때문이라고만 생각하면 안 된다. 족저근막염 외에도 통증 부위가 비슷한 다른 질환들이 있다. 예로 족저근막 파열, 종골 피로골절, 아킬레스 건염, 외측족저신경 포착성 신경병증, 지방 패드 위축 증후군, 족저근막 섬유종증 등이 있다. 따라서 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신체진찰과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함께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만족스럽게 치유된다고 알려져 있다. 약 90%의 환자들이 12개월~18개월 이내에 통증이 호전된다. 수개월의 기간에 걸쳐 비교적 천천히 회복되므로 환자도 이를 받아들여 조급하게 치료 결과를 바라는 것보다는 꾸준히 치료받아야 한다.
가장 효과적인 기본 치료법은 스트레칭과 물리치료다. 아킬레스건 스트레칭과 족저근막 스트레칭을 함께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냉찜질을 함께해 주어 통증의 강도를 낮출 수 있다. 이와 함께 족저근막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실리콘 재질의 뒤꿈치 컵이나 맞춤형 깔창을 활용하고, 약물치료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를 복용한다.
앞서 언급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계속 되는 경우에는 체외충격파 치료와 야간 부목이나 석고 고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흔히 야간 부목은 반깁스, 석고 고정은 깁스라고 알려져 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족저근막의 미세 손상 부위에 신생 혈관을 유도해 치유가 향상되도록 하고, 말단부 신경을 자극해 통증을 느끼는 감각을 둔화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비침습적이며 외래에서 쉽게 시행할 수 있어 간편하다. 치료의 만족도는 60~90%까지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다.
야간 부목은 취침 시 아킬레스건이나 족저근막의 단축을 예방하는 목적이며, 석고 고정은 야간 부목과 비슷한 효과와 함께 보행 시 족저근막에 긴장이 가해지는 것을 막아 주고 휴식을 취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석고 고정은 근육 위축 등의 부작용이 뒤따를 수 있어 장기간은 시행하지 못한다.
출처 : 경북일보 (http://www.kyongbu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