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통증·관절][의료진 칼럼] 허리통증 원인진단과 허리디스크 관리법

20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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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중원 에스포항병원 신경외과 진료부장



허리통증은 감기 다음으로 가장 많이 경험하는 증상으로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허리통증의 정확한 원인을 아는 것이 치료에서 가장 중요하다. 허리통증은 대부분 허리질환에 발생하고 때때로 신경 뿌리·척수의 종양, 생리통을 유발하는 부인과 질환, 신장결석 같은 비뇨기과 질환, 척추 근처의 주요 동맥 질환, 정신과 질환 같은 척추 외부 질환에서도 생기기도 한다. 허리 자체의 질병으로 인한 허리통증은 크게 허리뼈가 아픈 것과 허리뼈 주변의 연부조직인 허리 추간판(디스크), 근육, 인대가 아픈 것으로 나눠볼 수 있다. 척추뼈가 아픈 원인으로는 전이성암, 외상에 의한 척추 골절, 특히 골다공증성 압박골절, 척추감염, 강직성 척추염 같은 염증성 질환, 척추분리증, 척추전방전위증, 척추측만증, 척추후만증 같은 척추변형, 파제병 등이 있다. 척추 주변의 연부조직이 아픈 원인으로는 허리염좌, 허리 추간판 탈출증, 척추관협착증, 후관절 증후군, 근막통증증후군이 있다. 허리통증을 앓은 기간에 따라 급성통증과 만성 통증으로 나뉘는데 급성통증은 3개월 이하의 통증을 말하고 만성 통증은 3개월 이상 지속하는 통증을 말한다. 급성요통일 경우 통증이 심할 때는 허리움직임의 제한이 발생하고 허리 주변의 근육이 경직되기도 한다. 급성요통은 대개는 6주 이내에 호전된다. 급성통증이 자주 발생할 경우에는 만성화되기도 한다. 만성 통증 시에는 통증의 강도는 약하나 빈도가 잦고 지속시간도 길어진다. 급성요통 달리 여러 복합요인에 의해서 발생하기 때문에 급성요통보다 치료하기가 훨씬 힘들고 치료비용도 많이 소요된다.

여러 원인 중에서 가장 흔히 접하는 허리추간판탈출증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자. 허리통증 혹은 엉덩이, 다리 통증, 저림이 허리추간판탈출증의 초기증상이다. 허리 추간판은 중심부에 있는 젤리 같은 수핵과 수핵을 감싸고 수핵이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하게 보호하는 섬유륜으로 이뤄져 있다. 허리 추간판은 충격을 흡수하는 기능을 하는데, 추간판이 노화되면서 충격을 흡수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이때 갑자기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허리를 앞으로 구부릴 때, 혹은 기침이나 재채기로 인해서 섬유륜이 찢어져서 허리통증이나 엉덩이 통증이 발생한다. 또한 섬유륜의 찢어진 틈을 통해서 수핵이 돌출되면서 디스크 주변의 신경 뿌리가 눌려서 엉덩이, 다리 통증, 저림이 발생하게 된다. 초기증상이라고 해서 반드시 통증의 강도가 약하는 것은 아니며 통증이 심해서 응급실로 내원하는 경우도 많다. 허리디스크관리법은 크게 올바른 자세유지와 허리 주변의 코어 근육 강화로 말할 수 있다. 아기가 태어나서 걷기 시작하면서 우리 몸의 척추는 S자 모양을 형성한다. 척추에 무리가 제일 적게 가는 모양이 S자 모양이다. 척추의 S자 모양을 잘 유지하는 자세가 올바른 자세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주로 앉아서 일하고 생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척추, 특히 허리 추간판에 무리가 올 수밖에 없다. 앉아있을 때는 바닥에 앉지 말고 의자에 앉아서 생활해야 한다. 허리를 장시간 숙여서 일은 가급적 하지 않도록 하고 만약 해야 한다면 자주 허리를 펴고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허리 추간판이 노화되면서 몸의 체중을 견디는 능력이 떨어진다. 그러다 보니 요추뼈의 후관절과 인대, 근육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허리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코어 근육 강화운동을 통해서 허리 주변의 근육을 튼튼하게 만들면 노화된 허리 추간판의 과부하를 어느 정도 줄여줘서 허리 추간판의 노화를 늦추고 섬유륜파열이나 추간판 돌출, 파열의 가능성을 줄여줄 수 있다. 좋은 코어 근육운동으로 걷기, 수영, 플랭크 운동이 있다. 한꺼번에 많이 하는 것보다 매일 규칙적으로 조금씩 운동해주시는 것이 좋다. 무릎이 안 좋으신 분들에게서 걷기보다는 수영이나 플랭크를 권장한다. 허리건강을 위해서는 평소에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노화된 추간판을 다시 원래의 건강한 상태로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바른 자세를 유지함으로써 허리 추간판의 퇴행을 더디게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또한 수영이나 걷기 같은 코어 운동을 통해 허리 주변 근육을 강화한다면 허리 추간판의 노화나 손상을 늦춰 허리통증이 없는 건강한 삶을 살 수가 있다.

출처 : 경북일보 - 굿데이 굿뉴스(http://www.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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