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통증·관절][의료진 칼럼] 섬유근육통

2022-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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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에스포항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진료과장



“온몸이 다 아파요”는 섬유근육통의 환자들의 흔한 호소다. 섬유근육통은 신체적인 고통과 정신적인 고통을 유발하는 만성적인 증후군으로서 흔히 근막통증증후군이나 관절염 증상으로 오인되곤 한다. 하지만 관절염과는 달리 관절이나 근육의 염증 소견을 동반하지 않는 이 질환은 여성이 남성보다 8~9배 정도 발생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45세 경에 흔히 발발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매우 다양한 증상을 그 특징으로 한다.

섬유근육통은 류마티스질환과 구분되는 질환으로 섬유근육통의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 통증이 뇌의 중증 처리에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는 여러 연구 결과들이 있으며 유전적 요인과 후천적 환경 요인이 단독적 또는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섬유근육통 환자의 형제, 자매는 섬유근육통이 발생할 위험성이 일반인보다 13배 정도 높다. 후천적 요인에는 바이러스 감염, 반복적인 부상, 호르몬 이상(갑상선기능저하증 등), 중추신경계(CNS) 문제, 스트레스 등이 있다. 섬유근육통의 증상은 아래와 같다.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광범위한 전신적인 통증을 호소한다. 목, 흉추·요추, 어깨의 통증 이외에 턱, 고관절, 손과 발, 발목, 팔목, 무릎 등의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섬유근육통 환자의 다수가 근육과 관절에 뻣뻣함을 느끼는 전신 경직 증상, 피로 및 수면 장애를 호소한다. 우울감, 불안감, 수면장애 등의 정신과적 증상(30%)을 동반할 수 있으며 과민성대장증후군(IBS), 하지불안증후군(RLS), 골반 및 비뇨기 문제, 비정상적 월경통, 두통, 감기몸살증상, 체중증가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섬유근육통은 질병을 확인하기 위한 단일한 진단 검사는 없어 임상 양상을 관찰해 진단한다. 최근 ACR(미국류머티스학회)기준으로는 다른 기저질환 없이 3개월 동안 지속되는 통증 상태를 확인하고 이를 설명할 다른 질환이 없는 경우 전신통증지수(WPI)와 증상중증도척도를 통해 압통점 검사 없이 진단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혈액검사로 염증의 유무판단(유무 판단 ESR), 갑상성질환(TSH) 및 류머티즘과의 감별진단(RF) 등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섬유근육통은 질환에 대한 환자들의 이해가 중요하기 때문에 질환에 대한 환자 교육이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섬유근육통의 치료는 다음과 같다. 약물치료로 항우울제, 근이완제, 항경련제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소염진통제의 경우는 대개 큰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 단기간 사용한다.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의 저강도 운동을 매주 수회씩 하는 유산소 운동과 스트레칭은 매우 중요한 치료법이다. 처음엔 환자분에게 부담 없는 정도에서 시작하여 1회에 20~30분씩 주 3~4회 정도로 늘리는 것이 좋다. 카페인 등을 피하고 규칙적인 수면습관을 가지는 것이 도움될 수 있다. 또한 스트레스적인 상황을 가급적 피하는 노력이 필요하겠다.

출처 : 경북일보 - 굿데이 굿뉴스(http://www.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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